블소, 북미에 가다 #1 북미 팬들과의 첫 만남

올해 초, Blade & Soul(이하 ‘블소’)이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북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블소는 북미 최대 게임사이트인 MMORPG.COM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Most Popular Games)’ 1위를 차지하기도 했죠~!

블소를 북미에 성공적으로 런칭하기까지, 개발실 담당자들의 노력이 뒤따랐는데요. 그들이 들려주는 비하인드 스토리에 주목해 보시죠~!  ( ͡° ͜ʖ ͡°)


# 블소 LA 런칭 파티가 궁금해?

지난 1월 19일, 미국 LA에서 블소의 북미 서버 오픈을 축하하는 런칭 파티가 열렸다. 예상 모집 인원은 3백 명이었지만, 실제로는 예상 인원의 3배가 넘는 9백 여 명의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한 마디로 ‘대박’이 난 셈.

946145_423565364506659_792879175725705249_n길게 늘어선 저 줄을 보라…!  ( ゚Д゚)y─┛~~

블소 런칭파티 하이라이트 영상

“보통 오프라인 이벤트나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어떤 보상을 바라고 오는 경우가 많아요. 이를테면 쿠폰을 준다거나(웃음). 그런데 미국 런칭 파티에 참석한 팬들은 정말 오랫동안 블소를 기다려 온 분들이더라고요. 게임 서비스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도 함께 했는데, 팬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해서 놀랐어요” (김지하 과장 / 블소 개발실)

캡처퐈이널리 블소 북미 서비스 시작! *ㅁ*

북미 팬들의 게임에 대한 관심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해서, 블소 런칭 담당자들에게 사인회를 요청할 정도였다고. 이는 게임과 관계된 사람들은 사람들은 모두 게임의 일부라 생각하는 북미 팬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GI5A9740김지하 과장 

“사인회는 유명 게임 기획자나 아트 담당자들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졸지에 북미 런칭 담당자들까지 사인회를 하게 됐어요. 내가 무슨 연예인도 아닌데!(웃음) 처음엔 부담스러웠는데, 사인회를 하면서 북미 팬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서 좋았어요.”

IMG_1182_수정(2)생애 첫 사인회를 앞두고 긴장한 개발실 식구들 

얼굴을 마주한 북미 팬들이 들려준 얘기는? 그동안 많이 기다려 온 게임이다, 북미에 런칭해 줘서 고맙다, 등등…훈훈한 멘트 일색이었다고.

# 블소, 널 기다리며

블소 런칭 파티의 대박 요인은 블소가 북미 팬들에게 ‘처음인듯 처음 아닌’ 게임이었기 때문이다. 북미에서 오픈한 건 처음이지만, 런칭 파티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이나 대만 계정 등을 이용해 이전부터 게임을 즐겨온 블소의 ‘골수팬’이었다.

12509669_423579364505259_3014362880209546664_n능숙한 플레이를 시전한 북미 플레이어들 

“대부분의 북미 플레이어들은 기존에 MMORPG를 하드하게 플레이했던 분들이었어요. 런칭파티에 유독 아시안 팬들이 많이 왔는데, LA에 아시안들이  많아서 그랬던 거 같기도 해요. 자신이 속한 문화권이기도 하면서 오리엔탈적인 느낌이 많이 나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블소가 아시안들의 관심을 끈 게 아닌가 싶어요.”  (김지하 과장)

MMORPG.com_Most Popular Games_20160119‘가장 인기 많은 게임’  1위를 차지한 블소  (^౪)/

북미 팬들의 또 다른 관심사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나루토>,<원피스> 등의 인기가 매우 높아서, 게임 캐릭터 이름을 택할 때 단연 인기가 높은 것은 메이션 등장인물들의 이름이었다.

원피스_1북미에서도 원피스의 인기란!  ( ͡° ͜ʖ ͡°)

“인게임 캐릭터 웹에서 캐릭터 이름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을 사용해서 선점된 캐릭터 이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사용자 팁이 공유되기도 했어요. 캐릭터 이름 중에 <나루토>나 <원피스>, <포켓몬>의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많았죠. 팬들 사이에서 ‘그 이름은 내가 먼저 선점한다.’ 같은 나름의 경쟁도 있었고요. (이동은 과장 / 플랫폼실 PM팀 )

# 트위치 TV를 아시나요

북미 게임 방송인 ‘트위치 TV’를 통한 홍보 효과도 컸다. 우리나라로 치면 ‘아프리카 TV’에서 게임 채널을 별도 확장시킨 게임생중계 방송인데, 블소 게임 방송은 중계 당시 동시 시청자 수 2위에 오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CUmXxcnUsAAHrIF이재성 선수(오른쪽)도 참여한 트위치 생방송 

“트위치는 미지의 영역이었어요. NC WEST 측에서 먼저 제안을 했는데, 북미 유저들은 특이하게도 내가 직접 게임을 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걸 더 좋아하더라고요. ” (김지하 과장)

트위치 방송의 인기는 방송에 나온 서버에 유저들이 쏠리는 것으로 증명됐다. 많은 유저들이 인기 플레이어를 쫓아 서버를 이전한 것.

“트위치 BJ들에 의해 서버가 옮겨지는 걸 보니까 신기하더라고요. 북미에서는 그 정도로 트위치의 영향력이 커요. 북미에서는 비무 콘텐츠의 인기가 높은데, 실시간 격투를 생중계할 수 있다 보니 블소가 트위치와 잘 어울리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지하 과장)

# 서버를 사수하라

블소 런칭 파티 당일 북미 팬들은 축제 분위기였지만, 런칭 담당자들은 파티 전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특히 플랫폼과 서버 담당자들은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였다.

@GI5A9777이동은 과장

“시차 때문에 대규모 업데이트는 보통 새벽 4시, 자잘한 업데이트는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에 했어요. 아침 해가 뜨는 것과 밤에 해가 지는 걸 매일 봤죠. 하루는 겨우 퇴근해서 씻으려고 욕조에 물 받아놓고 들어가려는데 서버 다운됐다고 연락 와서…이 얘기는 시작하면 끝이 없을 것 같네요(웃음).” (이동은 과장)

IMG_2148노을 같지만 실은 동 트는 사진이라는 (부제 : 슬픈 인증) 

 플랫폼 담당자들은 사무실에서 계속 ‘대기모드’여야 했다. 3주 간의 미국 출장 기간 동안, 사무실을 비울 수 없어 밖에서 밥을 사먹은 것도 손에 꼽을 정도였다.

1453275175.19미국 출장 = 밀실 감금?? 

CPU를 감독하고 게임 전체를 모니터링하는 관제탑 룸은 ‘전쟁이 벌어지는 방’이라고 해서 ‘War Room’으로 불렸다고.

IMG_1014_수정War Room 이라고 쓰고 개미지옥이라 읽는다 

“1분 1초도 휴대 전화를 놓을 수 없었어요.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터질 지 모르니까요. 런칭 파티 당일의 이슈는 갑작스러운 서버 추가였죠. 파티 도중에도 비상구 계단에서 서버 추가와 관련해 한국-미국과 계속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했어요. 결국 개발실, 플랫폼, NC WEST 모두의 노력 덕분에 이틀 만에 빠르게 신규 서버 추가를 할 수 있었죠. 이 자리를 빌어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김지하 과장)


블소 북미 런칭 후기 1편, 재미있게 보셨나요?

2편에서는 블소 아트와 관련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 많이해 주세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