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데이터 분석 #6 야구 기초 용어 & 약어

지난 번에는 야구 분석의 기본 단위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시즌, 이닝, 타석 등의 단위를 말씀 드렸는데요. 이러한 용어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특히 세이버메트릭스 자료를 보다 보면 영어 약어를 사용하여 수식으로 설명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한글 용어 및 영어 약어들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오늘은 주로 타격 기록과 관련된 약어 및 용어를 소개합니다.

 

◆ G – 출장 경기 수 (Games Played)

선수가 몇 경기에 나왔는지를 보여줍니다. 간혹 GP 라고 쓰기도 합니다만, 보통은 G로 기재합니다.

 

◆ PA – 타석 (Plate Appearance)

타자가 타석에 몇 번 들어섰는지를 나타냅니다.

 

◆ AB – 타수 (At Bat)

타수는 타자가 타격을 완료한 횟수입니다. 다음의 경우는 타격으로 인정하지 않아 타수로 집계하지 않습니다. 즉, 위의 타석(PA)에서 다음의 경우를 제외하면 타수가 됩니다.

  • 희생번트, 희생플라이
  • 볼넷 (4구)
  • 몸에 맞는 공 (사구)
  • 수비측의 방해로 타자가 1루에 나가는 경우

흠흠, PA에서 이런 경우들을 제외하면 AB가 된다…

 

◆ H – 안타 (Hit)

안타는 타자가 타격한 공이 야수에게 닿기 전에 페어지역에 떨어지거나, 펜스를 맞거나, 펜스를 넘어가서 타자가 안전하게 1루에 도달한 것을 말합니다. 단, 주자가 아웃 되거나(포스아웃) 정상적으로 수비했다면 아웃이 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경우(실책)는 안타로 기록되지 않습니다.

 

◆ 1B – 1루타 (Single)

타자 주자가 1루에 안착한 안타입니다. 2루타, 3루타도 각각 2루, 3루에 안착한 경우가 되겠습니다.

 

◆ 2B – 2루타 (Double)

보통은 2B로 씁니다만, 간혹 D 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3B – 3루타 (Triple)

마찬가지로 T 라고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 HR – 홈런 (Home Run)

[D-Shot] 홈런에는 무관심이 답?! (2017.06.27 vs 넥센)

 

◆ TB – 루타 (Total Bases)

총루타, 혹은 총 루타수라고도 합니다. 타자주자가 타격 후에 밟은 루의 개수를 모두 더한 것입니다.

1B + 2*2B + 3*3B + 4*HR 이나, H + 2B + 2*3B + 3*HR로 계산하여 값을 얻습니다.

전자가 직관적으로 알기 쉽습니다만, 일반적으로 공식 기록에 1B가 빠져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 후자의 식을 씁니다. 이 두 식은 결과가 같습니다. 직접 확인해 보세요. ^^

깨어나세요. 플러스(+) 기호가 몇 번 들어갔을 뿐입니다.

 

◆ R – 득점 (Runs scored)

 

◆ RBI – 타점 (Runs Batted In)

타자의 타격으로 팀이 득점한 경우 타점으로 기록합니다. 단, 병살타나 실책으로 인한 경우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 K, SO – 삼진 (Strikeout)

K가 삼진의 약어가 된 사연에 대해서는 첫 번째 연재에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 K라고도 쓰고 SO라고도 씁니다.

 

◆ BB – 볼넷 (Base on Balls)

4구라고도 하죠.

 

◆ HBP – 몸에 맞는 공 (Hit by Pitch)

사(死)구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위의 볼넷과 묶어서 사사구 라는 표현을 쓰지요.

 

◆ GB – 땅볼 (Ground Ball)

◆ FB – 뜬공 (Fly Ball)

◆ LD – 라인드라이브 / 라이너 / 직선타 (Line Drive / Liner)

땅볼은 비교적 명확합니다만, 뜬공과 라인드라이브 타구의 구분은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기록자에 따라 다르게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라이너와 뜬공의 개수에 대하여 서로 다른 자료가 있을 수 있으니 오차를 감안하시라는 의미입니다. ^^)

GB 게임보이, FB 페이스북, LD 레이저디스크…가 아닌가?

 

◆ SF – 희생플라이 (Sacrifice Fly)

타자가 친 뜬 공이 야수에 의해 아웃되었을 때, 3루주자가 홈으로 뛰어(태그업) 득점한 경우입니다. 한자어로 “희비(犧飛)”라고도 씁니다.

희비(犧飛)로 인해 희비(喜悲)가 교차하는 순간이군요.

 

◆ SH – 희생번트 (Sacrifice Hit)

타자가 번트를 통해 자신은 아웃되면서 주자를 진루시키는 경우입니다. 한자어로 “희타(犧打)”라고도 씁니다.

[D-Shot] 낯선 상황(2015.04.01 vs 넥센) 이호준 선수의 희생 번트!

 

◆ GIDP / GDP – 병살타 (Ground Into Double Play)

일반적으로 GIDP라고 씁니다만 GDP라고도 표현합니다. “Ground”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땅볼로 인해 병살이 된 경우에만 해당되며, 직선타로 병살이 된 경우는 GIDP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 RBOE / ROE – 실책출루 (Reached Base On Error)

타자가 수비 실책으로 인해 1루에 안착한 경우입니다. RBOE와 ROE 둘 다 씁니다. 과거에는 이를 수비 이벤트로만 간주했으나, 최근에는 내야 실책이 나왔을 때 타자가 1루에서 세이프가 되는 것을 일정 부분 타자의 능력으로 인정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D-Shot] 모두가 기다리는 역전 결승 주자 (2017.8.27 vs KIA)

 

다음 연재에서는 투수 기록과 관련된 약어 및 용어를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글

야구 데이터 분석#1 야구의 아버지, 헨리 채드윅

야구 데이터 분석 #2 데이터 분석의 선구자들

야구 데이터 분석 #3. 세이버메트릭스의 발전

야구 데이터 분석 #4. 세이버메트릭스의 오늘과 내일

야구 데이터 분석 #5. 야구 분석의 단위


임선남팀장님_프로필임선남  대기업 사무직 직원으로 살다가, 엔씨소프트 데이터정보센터(DIC)를 거쳐 현재 NC다이노스 데이터팀 팀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스스로 야구 덕후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야구를 좋아하고 데이터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야구 데이터가 업이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세이버메트릭스는 야구를 합리적, 객관적으로 잘 이해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이러한 이해가 야구를 더 재미있게 해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