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게임 #30 사이퍼즈

게임회사 사람들이 꼽는 ‘내 인생의 게임’은 무엇일까요? ( ͡° ͜ʖ ͡°)

사람과의 대전이 어렵고 무서워 PVP는 해 볼 엄두도 내지 않았었다는 BSS Seed모두리 님이 한 번 접해본 이후 무려 6년 동안이나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다는 AOS 게임 ‘사이퍼즈’입니다.


내 인생의 게임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저는 고민 없이 ‘사이퍼즈’ 라고 대답합니다.

게임에 금방 푹 빠지고, 쉽게 질리기도 하는 제가 6년이 넘도록 꾸준히 할 수 있던 게임은 이 게임이 처음이었기 때문이죠. 사이퍼즈는 지금도 서비스 중인 액션 TPS 장르의 온라인 게임입니다.

 

#대전게임을 무서워하던 나, 친구의 영업으로 사이퍼즈를 만나다.

대학교 1학년, 동기 한 명이 입에 달고 다니던 말이 ‘사이퍼즈 같이하자’ 였습니다. 그 친구의 몇 달간의 영업 끝에 저를 포함한 몇몇이 이 게임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제 게임 인생은 바뀌게 되었죠….

사이퍼즈를 한다는 것은 저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RPG게임에서 몬스터만 잡아보았지, 사람과 사람 간의 대전은 어렵고, 무서워서 PVP는 꿈도 꾸지 않았었거든요. 게다가 스킬들이 대부분 논타겟이라는 특징이 있어서 처음에는 스킬을 상대방에게 맞추지도 못하고, AI와의 대결조차 패배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AI 조차 나를 우습게 보았던 꼬꼬마 시절 흘렸던 1리터의 눈물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지요.

 

# 얼마만큼 좋아했냐구요? 학교 과제에도 등장할 정도였죠.

혼자 시작했다면 같은 팀원들에게 욕만 얻어먹어 마음의 상처만 가득한 채 금방 그만두었을 테지만, 처음 저를 이 게임으로 인도해 준 고마운(?) 친구의 하드한 코칭 덕분에 어느 순간 눈을 떠 보니 학교 수업도 빠져가며 밤새도록 게임을 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게임에 푹 빠져버린 저와 동기들은 학교 과제에 사이퍼즈 캐릭터를 등장시키는데 이르고 맙니다.

물 초능력자 ‘마를렌’ 을 등장시킨 작화 과제

 

# 잠깐 다른 게임에 한눈을 팔았을 때에도 사이퍼즈에 대한 사랑은 여전히…

사이퍼즈는 초능력자인 캐릭터들 중 한 명을 선택하여 5:5로 싸워 적군의 건물을 부수는 단순한 목적을 가진 게임입니다. 그만큼 팀원들과의 팀워크가 중요하지요. 그래서 게임이 잘 풀리지 않으면 같은 팀원끼리 싸우기도 하고, 잘 못하면 심한 욕까지 얻어먹을 수 있기 때문에 멘탈 단련에 좋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Д`)

사이퍼즈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몇 달 되지 않았을 때, 리그오브레전드(LOL)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많은 유저들이 빠르게 이탈했었죠. 저도 사이퍼즈를 하며 다 질 것 같던 게임을 역전하기도 하고 반대로 다 이긴 게임을 역전패 당하기도 하면서 대전 게임의 묘미에 눈을 뜨면서 잠시 이탈했었지만 역시 구관이 명관! 얼마 가지 않아 사이퍼즈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중간 중간 했던 다른 게임들. 사이퍼즈를 접한 이후 급격히 대전, 협력 게임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게임을 할때도 사이퍼즈를 잊지 않았어요(^-^)
마인크래프트 갖가지 색상 블록을 쌓아 만든 창 능력자 ‘로라스’

 

# 사이퍼즈의 매력 하나! 짜릿한 역전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전투 시스템!

제가 사이퍼즈에 큰 매력을 느낀 포인트는 두 가지였는데요.

하나는 전투시스템입니다.

여러 명의 캐릭터가 물, 불, 전기, 빛, 인체강화 등의 각각의 매력적인 능력을 가지고, 근거리와 원거리 타입의 장단점, 각자의 스킬 능력, 같은 캐릭터라도 상황에 따라 활용을 다르게 하는 변칙적인 재미가 제 마음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마치 48색 색연필처럼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로 펼치는 각양각색의 플레이는 저를 사이퍼즈에 푹 빠지게 만들었죠.

 

제가 즐겨 하는 캐릭터는 소리 능력자 ‘리첼’ 인데요,

한번에 강한 데미지를 주는 스킬은 없지만, 빠르게 이동해 들어가는 진입기와 여러 명의 적에게 동시에 다단히트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체력과 방어력을 높이는 아이템을 착용하여 탱커로 사용하곤 합니다. 적진으로 진입하기 때문에 쏟아지는 공격들을 맞거나 피하며 버티는 동안, 아군 딜러들이 적팀을 공격하면 전투를 이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일이 잘 안 풀리면 맞다가 죽을 뿐이지만요. (ㅠ_ㅠ)

이렇게 아군끼리 협력하여 전투를 이기고, 적군의 건물을 파괴하여 승리할 때! 특히 지고 있던 게임을 역전하는데 크게 한 몫을 했다면 너무나도 뿌듯하고 기분이 끝~~내줍니다 ^-^b 스트레스 풀기에 이만한 것이 없지요.

이 장면 하나만 보고 나면 오늘밤도 편히 잠들 수 있다..ㅠㅠ!!

 

이렇듯 1대 다수의 싸움도 스킬의 활용과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역전이 충분히 가능했고 거기에 상대와의 심리전이 가미되면서 역전 쾌감의 짜릿한 즐거움은 더욱 커졌습니다.

물론 이 반전에 제가 당할 때도 많았지만 물리공격을 받으면 받아치는 스킬, 다운되었을 때 바로 일어날 수 있는 스킬 등으로 ‘네가 그럴 줄 알았다!’ 하는 마음으로 심리전을 이기고 한 방 먹였을 때의 기분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어렵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뿌듯하고 재미있는 전투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이퍼즈의 매력 둘, 캐릭터 간 다양한 관계 설정으로 발생하는 스토리와 상호작용

두 번째는 캐릭터의 설정입니다.

캐릭터 각자의 배경스토리와, 개성있는 캐릭터들끼리 이어지는 관계설정이 흥미롭게 잘 짜여 있습니다. 연인관계, 부녀관계, 모자관계, 형제 혹은 자매 관계 등 많은 관계 설정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이 설정을 몰라도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 알고 나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 관계끼리는 특별한 상호모션이 있기도 하거든요.

왜 이 캐릭터한테만 모션과 대사가 다를까? 하고 캐릭터 설정을 다시 보면 아! 이래서였구나 하고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플레이 하다 특이한 점이 발견된다면 캐릭터 설정을 한번 찾아보세요!

다양한 캐릭터들. 처음 시작 할 때는 절반도 안되던 캐릭터가 어느새 이만큼 늘었더라구요.

 

# 타격감 + 몰입감 있는 전투 + 팀워크를 느끼고 싶다면 추천!

저의 인생 게임인 사이퍼즈는 대전게임의 타격감을 좋아하고, 3인칭 백뷰로 몰입감 있는 전투를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끈끈한 전우애(?)를 나누고 싶다면 함께 시작하는 것도 좋겠죠.

단, 처음 시작하기엔 어려 울 수 있겠지만, 게임의 매력에 푹 빠지고 나면, 빠져나오기 또한 어렵다는 사실!

PVP가 무서워 대전 게임도  못하던 저를 새로운 장르에 눈뜨게 만들고, 다른 게임을 하다가도 결국엔 다시 찾아 돌아오게되는 사이퍼즈~! 내 인생의 게임입니다^^!

 

모두리 지금은 몬스터 헌터 월드로 여름 휴가 간 FX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