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처음을 기억하며,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안녕! 창원 마산야구장

 

 

지난 10월 7일,  창원 마산야구장의 마지막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2012년 구단 창단때부터 함께 했던 경기장이기에 선수들에게도 그리고 야구팬들에게도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주었던만큼 마지막 경기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었는데요,

창원 마산야구장과의 아쉬운 헤어짐과 또 새롭게 지어질 야구장에서의 힘찬 시작을 기대하게 했던 그 날의 이모저모를 다이노스 크리에이터 Visual Production실 변지연 님이 소개합니다.


누구에게나 추억의 장소가 있기 마련이죠.
저를 비롯한 많은 NC다이노스 팬들, 그리고 NC다이노스 선수단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준 ‘창원 마산 야구장’이 2018.10.7 경기를 마지막으로 NC다이노스 N팀(1군) 경기장의 역할을 다하게 되었습니다. 아쉬움 가득했던 창원 마산 야구장의 마지막 풍경을 함께 하시죠!

 

이 날은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행사도 다양했는데요 그중 팬들의 가장 큰 관심과 사랑을 받은 건 바로 창원 마산 야구장 기념 굿즈와 마지막 홈경기 기념 티셔츠 아니었을까요. 기념 굿즈는 스노우 볼, 기념구, 그리고 기념 와펜으로 총 세 가지가 출시되었고 판매를 시작한 10월 6일, 당일 판매분 매진에 이어 10월 7일에도 전량 매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스노우 볼은 보기에도 예쁘고 기념 굿즈 느낌이 가득 담겨서 그런지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가질 수 없다면 사진이라도 찍게 해 주세요… 의 결과물)

 


( 마지막 홈경기 기념 티셔츠는 무려 무료배포!! )

(게다가 이 날 경기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전석 매진!)

이 야구장에서의 추억을 하나씩쯤은 가지고 있을 팬 분들이, 언제나 그랬듯 열정적인 응원은 물론이고, 경기 전 배포된 응원 피켓으로 단체 응원을 하는 진풍경은 창원 마산 야구장의 마지막 모습을 선수단과 함께 장식하는 듯한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안녕, 창원 마산야구장 / 안녕! 창원 마산야구장)

경기 후에는 본격적인 작별 세리머니가 진행되었습니다.

(시작은 단디X쎄리의 파워 댄스로 시동 걸기!!)

2018 시즌의 마지막 홈경기이기도 한 만큼 팬들에게 시즌을 마무리하며 인사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는데요 이번 시즌의 성적이 아쉬웠던 만큼 선수들의 표정에도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서 신 구장에서의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이야기와 함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마! 이게 NC다이노스의 구단기 하강식이다!)

7년간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서의 역할을 마친 의미로 구단기를 내리는 ‘구단기 하강식’은 사람이 아닌 드론이 거행하며 관중들에게 볼 거리를 선사했고 이 역사적인 순간에 택진님도 팬들과 함께 하며 창원 마산야구장의 마지막을 기념했습니다.

(구단기 하강식과 함께 치뤄진 ‘홈 플레이트 출토식’)

구단기 하강식과 홈 플레이트 출토식 후에는 팬들이 가장 기다렸을 시간, 바로 그라운드 하이파이브입니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 때마다 멤버쉽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마지막 홈경기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죠! 그라운드 모양대로 동그랗게 늘어선 팬들을 선수단이 줄지어 지나가며 하이파이브를 하는 1년에 단 한 번뿐인 이벤트이자 이제 아쉽게도 창원 마산 야구장에서의 마지막 그라운드 하이파이브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선수단을 가까이서 보고 한 시즌을 마무리하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팬들의 얼굴은 밝았고 선수단 역시 찾아와 주신 관객분들과 소통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구단주님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그라운드 하이파이브를 끝낸 선수들 모두 시원섭섭한 표정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과연 오랫동안 이 구장에서 고군분투했던 선수들의 기분은 어떨까요? 모든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는 없었지만 나성범, 노진혁, 박민우, 이재학, 이렇게 네 명의 선수와 나눈 창원 마산 야구장에서의 추억과 마지막 경기에 대한 소감은 이 글 마지막에 더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루가 꽉 차도록 다양한 행사들로 가득했던 10월 7일의 창원 마산 야구장은 까만 밤이 되고 나서야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창원 마산야구장이 없어지는 것은 분명 아니지만 각자의 추억이 남아있는 이곳을 떠나는 게 못내 아쉬운 듯 선수단이 떠난 구장을 서성이는 분들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이들의 추억이 오롯이 담긴 창원 마산 야구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나가겠지요. 저를 포함한 많은 팬들, 그리고 선수단, NC다이노스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 역시 아쉬웠던 이번 시즌을 뒤로하고 이제 새롭게 만나는 구장에서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나갈 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고마웠어요. 안녕, 창원 마산야구장.



변지연 May the force be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