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발굴단 #1 지뢰찾기의 색다른 해석 ‘MINESWEEPER GENIUS’

모바일 게임의 색다른 즐거움을 찾아 나선다!

대형 게임사의 대작부터 인디 게임까지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엔 셀 수 없이 많은 게임들이 있습니다. 맨날 하던 게임 말고 좀 다른 거 없을까 스토어를 기웃거리지만, 어떤 게임이 재미있을지 판단하기 어렵죠. 유료일 경우 재미의 잣대는 더욱 엄격해집니다. 결국 우린 다운로드 순위를 보고 게임을 고르게 되는데요.

비슷한 패턴의 게임에 질렸다면 여기를 주목해 주세요. 엔씨의 게임 발굴단이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모바일 게임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3 match 퍼즐의 유행이 온 지구를 뒤덮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찾아보기 힘든 퍼즐 게임을 소개합니다. ‘운빨망겜’이라는 악명으로도 불리지만, 역시 클래식은 이유가 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게임 ‘지뢰찾기’의 신선한 재해석 ‘‘Minesweeper genius’입니다.

 

# 운을 버리고 논리로 찾아라!

컴퓨터를 사면 기본적으로 내장되어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지뢰 찾기는 윈도우에 기본으로 탑재 되어있는 게임으로 한 번쯤은 이리저리 조작해보셨을 텐데요.

이 게임은 제목에서 쉽게 유추할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지뢰찾기(Minesweeper)의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지뢰 찾기를 해봤다면 아시겠지만 요리조리 피하려 해 봤자 클릭하다 보면 지뢰를 밟게 되는, 소위 ‘운빨망겜’으로 불릴 수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이 Minesweeper Genius는 네모네모로직의 룰을 차용해 함정의 위치를 알려주는 단서를 추가합니다. 여기에 최종적으로 캐릭터가 안전 구역을 이동해 나간다는 룰을 더하면서 운에 기대는 요소를 완전히 배제시켰죠..

 

지뢰찾기와 네모네모로직의 귀여운 만남.

Minesweeper Genius의 게임 방법은 간단합니다. 할아버지 청소부를 지뢰를 피해 목적지까지 한 칸씩 이동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발판들은 먼지에 뒤덮여 지뢰가 심어진 곳인지 안전한 곳인지 알 수 없습니다. 행과 열의 시작점에 표시된 숫자는 숨겨진 지뢰 개수의 단서가 되지만, 어느 발판이 지뢰인지 직접적으로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즉, 플레이어는 이 숫자를 보면서 지뢰의 위치를 유추하여 출구까지 안전하게 도달해야 합니다.

 

애초에 먼지 쌓이기 전에 청소 좀 자주 해놓지…

스테이지마다 제공되는 발판들은 게임을 리셋할 때마다 위치가 전부 교체됩니다. 따라서 경우의 수를 찾듯이 리셋 노가다를 할 수 없는 구조이죠. 꼼수 플레이가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대신 발판의 수가 많지 않고 캐릭터의 이동 경로가 무조건 외길로 끝나는 점 등 근본적으로 난이도를 낮춰주는 룰도 있기 때문에 퍼즐에 익숙한 분들은 쉽게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힌트가 되는 요소만 잘 파악하면 쉽게 깰 수 있다.

 

# 잔재미를 살리는 귀염 뽀짝 시스템! 

원작과 마찬가지로 지뢰가 의심되는 곳은 깃발을 세워 표시할 수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스테이지마다 제시되는 깃발의 개수를 통해 지뢰의 개수도 알려줍니다. 게임을 너무 어렵지 않게 해주는 귀여운(!) 정보이죠.

깃발을 잘 활용하면 게임을 보다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기능이 있는 발판은 퍼즐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 캐릭터를 한 칸 너머로 이동시키는 점핑 타일
– 라인과 라인을 스와프시키는 스와프 타일
– 라인을 해당 방향으로 한 칸 이동시키는 무브 타일
– 마지막으로 전체 라인을 특정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올무브 타일

이들 덕분에 퍼즐 풀이가 단순하게 끝나지 않고 적당한 수준으로 난이도를 올려줍니다.

참고로 발판들의 이름은 제가 지어냈습니다. (먼산)

 

# 퍼즐에만 집중! 클래식은 영원하다

브라질 게임 개발사 Mother Gaia Studio에서 출시한 이 게임은 퍼즐게임의 유행을 적당히 따르면서도 Minesweeper Genius만의 개성을 보여주는 귀한 작품입니다. 귀여운 그래픽과 직관적인 게임 방법으로 플레이하는 내내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3 match puzzle 은 게임 방법이 쉬운 반면, 순서를 예측하기 힘들어 실상 플레이를 할 때는 운에 기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게임은 모든 퍼즐을 정확한 예측으로 풀 수 있어 보다 건전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격도 2,300원 / 2,500원 정도로 저렴한 편

130개의 노멀 스테이지, 50개의 하드 스테이지가 있고 플레이 타임은 스테이지마다 길어야 10분 정도입니다. 너무 어려워 오히려 머리가 아파지는 퍼즐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 적절한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간단한 룰과 짧은 플레이 타임, (윈도우가 인정한) 게임계 클래식의 신선한 재해석, 여기에 저렴한 가격까지! 여러모로 할 만한 게임! <Minesweeper Genius> 였습니다.


이솦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PS4 전원 넣기보다
침상에 누워 모바일 게임을 하는게 더 즐거워진 30대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