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엔씨소프트 하계 인턴십 후기 – 게임 기획 부문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 7일부터 8월 22일까지 7주간 2014 하계 인턴십을 실시했습니다. 재능 넘치는 인턴 여러분들은 프로그래밍, 게임기획부터 홍보 및 경영전략 수립까지 다양한 직무활동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늘은 게임기획 부문에서 인턴십을 마친 A씨(2n세, 000)를 만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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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2n세. 엔씨소프트 게임기획 부문 인턴사원]

1) 엔씨소프트  하계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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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와 업계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어느 회사가 내 회사일까?>라는 질문에는 매번 답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사람만 해도 인상과 성격이 100% 일치하는 이는 드뭅니다. 한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진득하니 그와 대면해야 하듯, 하계 인턴십 역시 미래의 내 직장이 될지도 모르는 곳을 알고  싶기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 인턴으로서 현업에서 어떤 직무/역할을 수행했나요?

게임기획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규칙을 배우기 위해, 타 게임을 리서치하고 기획서를 읽는데에 많은 시간을 쏟았어요. 회의에 참석하여 의견을 공유하는 방법과 분위기를 직접 경험하고, 소소한 레벨 디자인에도 참여했습니다. 큰 일을 맡은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제시한 의견들이 다른 분들의 피드백을 거쳐 멋지게 발전하고 투입되는 일련의 과정들이 뿌듯하고 보람찼습니다.

 

3) 학교를 다니며 상상했던 인턴십 생활과 현실은 어떻게 차이가 났나요?

팀의 분위기가 상상과 달랐습니다. 친구들에게 듣기로는 ‘회사가 크다 보니 딱딱하다, 무겁다-‘고 했는데, 창조적인 일을 하는 팀이었기 때문일까요? 모두 위트 있고 유쾌한 분들이었습니다. 가장 감동받았던 것은 모두의 화법이었는데, 절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것은 기본이고, 실수를 하면 반드시 대안을 주면서 피드백을 해주셨기 때문에,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끙끙 앓을 일이 없었습니다. 원인을 알아야 대안을 줄 수 있는데, 모든 케이스의 대안을 알고 계시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상상과 같았던 것은…… 모든 분들이 항상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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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턴 생활을 하면서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판교주민이 아닌 인턴들 한정으로 공감해주시겠지만, 집이 멀다는 것은 큰 페널티였습니다. 집에서 회사까지 2시간 정도 걸려요. 처음에는 두 달쯤이야! 하고 패기 넘치게 출퇴근 했는데, 출퇴근 차량시간이 하도 부정확해서 단기라도 가까운 곳에 방을 얻을걸 하고 막바지엔 후회했습니다. 다른 힘든 점은 에어컨이 너무 빵빵하다는 것이었어요.(지금도 두꺼운 후드를 입고 후기를 쓰고 있어요). NC 하계 인턴십 덕분에 올 여름은 추웠어요. Winter is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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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인턴십에 지원할 분들이 꼭 알고 지원했으면 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반드시 현업에서 일하는 분의 얘기를 먼저 들어보고 직무를 선택하셨으면 합니다.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상상에 의존하거나, 인터넷의 얼굴 없는 제 3자의 의견만 믿고 직무를 선택했다가는,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통받는 림보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게임 디자인’이 어떤 직무인지 나름대로 많은 조사를 하고 지원했기 때문에 예상하던 것과 방향이 같아 업무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그렇지 않은 분들께서는 귀중한 방학을 버리셨을지도 모릅니다. 인턴십을 자소서의 스펙 한 줄이 아니라, 장래 결혼할 사람과 밀당하는 연애의 과정이라 여기신다면, 꽤나 행복한 미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그 일이 실제로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진 뒤 인턴십에 참여하였을 때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신 것 같습니다. A씨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팀원 여러분들이 바쁘게 뛰어다니거나 쓰러져 계시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활기 넘치는 사무실에서 A씨도 미래의 자신을 그려보는 좋은 기회를 얻으셨다고 해요. 다음에는 프로그래밍 부문 후기를 들고 올게요. 후기 2편,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