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음악 탄생기 #3 대나무 마을

게임 음악의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린 <블레이드 & 소울>! 그 음악의 면면을 살펴 보는 블소 음악 탄생기, 오늘은 세 번째 시간입니다~.  ;-)

블소 음악 탄생기 #2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느낌이 공존하는 블소 음악의 초기 기획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주인공이 첫 모험을 떠날 때 귓가를 잔잔히 적셔 주는 <대나무 마을>의 컨셉과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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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는 팔방미인이어야 한다!  블소 음악팀의 기본 정신입니다. 다채롭고 화려한 블소의 특성상, 한 가지 장르의 음악만 고집할 순 없기 때문이죠~.

블소 음악팀은 멤버 개개인이 선호하는 장르를 인정하되, 새로운 장르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분위기입니다.  (ex_전 서정적인 음악이 좋아여! -> 그래? 그럼 액션 곡을 만들어 보렴~) 이런 분위기라면 게임 레벨이 올라가듯, 작곡 레벨도 쑥쑥 올라가겠죠? (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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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음악의 종류 

게임 음악은 배치되는 공간을 기준으로 크게 5파트로 나뉩니다. 각 파트 별 특징, 쉽게 와닿으시죠? (´▽`)  음악팀은 이렇게 5파트를 기준으로 만들어야 할 음악 리스트를 정리합니다.

노을이 저물거나 햇살 가득한 아침 등 게임 내 시간대에 따라서도 플레이어의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도 세세하게 신경 써 가면서(!) 필요한 음악을 추가한다고 하네요~(…이렇게 1,071곡이 탄생했나 봅니다 ㅠㅅㅠ)

<대나무 마을>은 ‘타운’에 해당하는 곡으로, 2009년에 탄생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음악 1팀 김창범 팀장의 친절한 설명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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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친숙한 이 맵!!

블소 걸음마 단계에서 누구나 거쳐가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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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마을이지요.

여기서 흘러나오는 음악, 다들 기억 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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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를 잃고 표류하던 주인공이 도천풍에게 구조되어 처음으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곳.  플레이어들은 바로 이 대나무 마을에서 처음으로 블소 ‘타운’ 테마 음악을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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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당시, 블소 음악 탄생기 #2 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동양적인 분위기의 음악을 세련되게 만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블소의 정체성을 한 마디로 표현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죠.

<대나무 마을>은 주인공이 여정을 시작하는 첫 마을이니 만큼 블소의 음악적 색채를 분명히 보여주면서, 초기 블소 음악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런 곡이어야 했습니다.

주인공의 슬픈 감정이 느껴지는 잔잔한 곡으로 갈지, 험난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니만큼 장엄한 분위기로 갈지, 여러 의견들이 분분했습니다. 수많은 논의 끝에 나온 결과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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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적인 색채를 멀리하기 위해, 금관악기군은 사용하지 않고 현악기와 목관악기, 그리고 여백을 느낄 수 있는 최소한의 타악기만으로 동양미를 살릴 수 있는 악곡을 시도했습니다. 김창범 팀장은 <대나무 마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적당한 애잔함이 느껴지면서도 약간은 밝은 느낌이 있어야 했어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주인공의 심경을 대변해야 하니까요. 여러모로 고민을 많이 한 음악인데,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괜찮은 음악이었다고 생각해요. 완벽한 악곡은 아니지만(웃음), 플레이어 입장에서 피로도가 높은 음악이 아니거든요. 마을에 오랜 시간 체류하거나 드나들 때 쉽게 질릴 염려가 있어서, 지나치게 강한 멜로디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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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율의 <대나무 마을> 직접 들어 보시죠~.


재미있게 보셨나요? 블소 음악 탄생기 #4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