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M 캐릭터 스토리#2 IP캐릭터를 잡아라!

MXM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파헤쳐 보는 MXM 캐릭터 스토리, 그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MXM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  ‘태진’을 소개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IP캐릭터들이 MXM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Blade & Soul (이하 ‘블소’)> 의 진서연과 포화란, <아이온>의 크로메데는 어떻게 MXM의 대표 캐릭터가 되었을까요~? ( ͡° ͜ʖ ͡°)


 

#최초의 IP 캐릭터, 진서연 & 포화란

MXM이 ‘엔씨 올스타전’을 방불케 한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 하지만 처음부터 기존의 IP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진 않았다. MXM이 캐릭터 중심의 액션 슈팅 게임으로 발전하면서, 자연스레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MXM의 전장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근래 게임계에서 콜라보레이션이 화두였어요. 실제로 여기저기서 이런 저런 콜라보가 많이 이루어졌고, 플레이어들도 이를 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죠. 저희도 마다할 이유가 없었고요. 그런데 엔씨 게임 중에서 ‘블소’ 이전까지는 스토리에 큰 비중을 둔 게임이 없었어요. 블소가 스토리 중심의 게임을 표방하기도 했고요. 그렇다면 ‘진서연의 폭발적인 인기를 한번 활용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웃음)” (소승호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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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내놓으라시면 내놓겠슴…아아 진서연!! (;;; ´ д`)

블소의 대표 캐릭터인 진서연을 MXM 캐릭터로 활용하면서 얻은 장점은 의외로 많았다. 플레이어들에게 친숙함을 주는 것은 물론, 기획자 입장에서도 구현하기 쉬운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처음엔 편하게 진행해 보자는 생각으로 접근했는데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 외형 디자인은 고민할 것도 없었고, 전투 스타일도 이전에 만들어져 있는 걸 모티브로 해서 재창조하면 됐죠.” (서원규 팀장/MXM 그래픽팀)

“진서연 보스전을 보면서 어떤 스킬을 가져오면 좋을까 하고 캐릭터를 구상했어요. 캐릭터를 새로 창조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IP 캐릭터는 그 자체로 브랜드 파워도 있고 스킬과 아트 면에서도 이미 상당한 자료가 있어서 아무래도 모든 작업이 수월했죠. ” (소승호 팀장/ MXM 기획팀)

“만들 때도 이렇게 덕을 봤는데(웃음) CBT(Closed Beta Test) 때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어요. 진서연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반응은 내부에서도 ‘오, 놀라워라!’ 수준이었죠. 어느 정도 인기가 있을 거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플레이어들의 선택이 진서연에게 몰릴 줄은 전혀 몰랐거든요.” (지정훈 팀장 / MXM 프로그램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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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연은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다 쓸 수는 없는 법. MXM에 맞는 캐릭터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재가공은 필수였다. MXM의 진서연은 블소의 진서연이 아니라, 블소의 진서연을 모티브로 새롭게 태어난 ‘MXM의 진서연’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블소에서 진서연은 검사예요. 그래서 검을 쓰는 전투 패턴에 실제 보스전에서의 진서연의 패턴을 더했죠. 가능하면 블소의 느낌을 많이 내려고 했고요. ” (소승호 팀장)

 

진서연의 뇌검 필살기 

“기존에 있던 캐릭터라고 해도 공격 패턴이나 스킬은 다시 만들어야 해요. 아트도 그냥 ‘복붙’할 수 있는 게 아니고요. 그런 면에서 기획팀과 아트팀은 오히려 부담이 컸을 것 같아요.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어차피 기존 캐릭터나 새 캐릭터나 똑같으니까 작업하면서 큰 차이는 못 느꼈지만요(웃음).” (지정훈 팀장)

진서연의 인기에 힘입어 블소의 다른 인기 NPC ‘포화란’ 또한 MXM에 참전했다. 진서연이 검사 스타일과 보스전 패턴을 합치는 방식으로 구현했다면, 포화란은 블소의 느낌을 거의 그대로 살린 캐릭터에 가깝다.

포화란

꺄핳핳핳핳 웃으며 ‘바베큐’ 시전하는 포화란 

“포화란은 블소에서 던전 보스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MXM에서도 보스전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캐릭터로 설계했어요. 이 역시 블소의 보스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구현했고요. 개더링포를 쏘는 포화란 본래의 캐릭터가 이미 MXM 내에서도 굉장히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였죠. CBT 당시 포화란도 진서연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어요. 블소에서 가져온 캐릭터들은 모두 만족스러웠죠. ” (소승호 팀장)

 

#다음은 아이온이다!

진서연과 포화란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IP 캐릭터 도입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블소에 이은 다음 타자는 엔씨소프트를 대표하는 MMORPG게임 ‘아이온’이었다.

“저희 팀에 유독 아이온 출신 개발자가 많아서 블소 다음으로 자연스레 아이온에 눈길이 갔죠. 그런데 아이온은 캐릭터 기반의 게임이 아니라서 도대체 뭘 가져와야 하나 하고 막막했어요. 고민 끝에 가장 유명한 던전인 ‘불의 신전’을 떠올렸죠. 아이온 초창기에 불의 신전은 마지막 단계에 접할 수 있는 엔드(END) 콘텐츠라서, 어느 정도 레벨을 올린 플레이어라면 불의 신전을 무한정 돌았어요. 그래서 여기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봤을 것 같은  ‘크로메데’라는 캐릭터를 가져오기로 했죠.” (소승호 팀장)

크로메데

크로메데…그녀를 잡기 위한 공략법은 셀 수 없지  ( ͡° ͜ʖ ͡°)

인지도와 인기 면에서 빠지는 게 없었던 크로메데. 하지만  아쉽게도 크로메데는 MXM에 그대로 적용할 만한 특별한 전투 패턴이 없었다.

“크로메데는 보스 캐릭터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기억하고 인지도는 높았던 반면, 복잡한 전투를 하진 않았어요. 플레이어가 직접 플레이하는 캐릭터만큼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진 못했던 거죠.” (지정훈 팀장)

“크로메데는 활을 사용하는 캐릭터라 MMORPG 게임 NPC 특유의 전투 방식에 따라 단순히 활을 쏘는 기술밖에 보여줄 수 없었어요. 원래 가지고 있던 특별한 패턴 중 하나는  ‘수상한 물체’를 바닥에 까는 정도였죠. 그래서 아이온에 있는 ‘궁성’이란 직업의 스킬을 가져왔어요. 크로메데는 궁성의 스킬인 조준화살, 강습화살, 화살 폭우 등을 사용하는 동시에, 원래 보스전에서 사용했던 ‘수상한 물체’를 바닥에 깔아 적의 이동을 막는 캐릭터로 재창조됐습니다.” (소승호 팀장)

‘수상한 물체’로 적을 막는 크로메데

진서연과 포화란, 크로메데까지 이어지는 IP 캐릭터의 반향은 실로 대단했다. 전투 성능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오랫동안 플레이어들에게 각인된 브랜드의 힘이 컸던 것이다. 여기에 더해 원작과 똑같이만 만들 수도, 그렇다고 아예 새롭게 만들 수도 없었던 제작진의 고민은 각 캐릭터의 스킨 시스템에 반영됐다. 이로 인해 캐릭터들의 폭은 물론, 제작진들이 누릴 수 있는 표현의 자유도 또한 더욱 넓어졌다.

“IP 캐릭터의 경우 원작 게임을 참조해서 기존 유저들이 봤을 때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요.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아쉽죠. 우리 게임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뭔가를 보여주고 싶다는 기획자로서의 욕심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스킨 시스템을 이용해서 MXM에 걸맞은 비주얼을 가미했어요. 예를 들어 포화란의 간호사 버전 스킨은 원작 느낌과는 완전히 달라요. 진서연의 경우도 스킨을 바꾸면 전투 패턴이나 비주얼 면에서 훨씬 MXM다운 모습을 볼 수 있죠. ” (서원규 팀장)

포화란 간호사

아아니 이게 누구당가!! @_@ 포화란 간호사 ver. 

“아트 측면에서 보면 스킨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져서 좋았어요. 원작에 더욱 충실할 수 있었고요. 원작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으면서, 원작을 기본으로 변형시킨다는 전제가 있었기에 해 보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해 볼 수 있었죠. IP 캐릭터의 도입은 한 마디로 ‘성공적’이었습니다.(웃음)” (소승호 팀장)

 


MXM 캐릭터 스토리, 재미있게 보셨나요?

3편에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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