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2 게임과 뇌과학

게임과 뇌과학 카드뉴스 #3 슈퍼 마리오가 뇌를 바꾼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님과 함께 하는 『게임과 뇌과학』!

지독한 ‘길치’에는 ‘슈퍼 마리오’가 특효약? 우리의 뇌를 바꾸는 신기방기한 게임 이야기, 함께 만나보시죠. (o´∀`o)ノ

게임과 뇌과학 카드뉴스 #3 슈퍼 마리오가 뇌를 바꾼다?!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와 베를린 차리테 대학의 퀸박사 연구팀이 2014년 '분자 정신의학' 저널에 이런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다

"슈퍼마리오 게임이 뇌의 구조적 가소성을 유도하는가"

두 달 간 매일 30분 이상 슈퍼마리오 64 DS 게임을 한 집단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집단의 뇌 변화를 비교한 연구입니다

게임을 한 집단과 대조 집단의 뇌 MRI를 비교해보니 우측 해마, 우측 배외측전전두피질, 소뇌에서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는데요

슈퍼마리오 64 DS는 게임 화면이 위/아래 두 개의 창으로 나눠져 있어 윗창은 3인칭 시점으로 슈퍼마리오를 쫓아가면서 게임을 하고,

아래 창에서는 버드아이뷰로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전체적인 방향을 잡고, 목표물 위치를 확인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공간 지각력을 담당하는 우측 해마는 슈퍼마리오르 쫓아가면서 어디로 갈 지 정하고, 목표물을 찾아 가는 것을 반복하면서 그 기능이 강화되었죠

그리고 배외측전전두피질은 들어온 정보를 통합하고 어떤 행동을 할 지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더욱이 이 부분은 도파민과 관련이 있어 보상에 따라 행동을 반복하도록 동기부여를 돕는데요

점점 게임을 더 잘하고 싶어하고, 열중하게 되는 과정에서 변화가 집중된 거죠

마지막으로 자동화, 학습, 운동기술의 습득 등 균형을 담당하는 소뇌는 두 달 동안 게임하고 버튼을 반복해서 누르면서 변화가 온 것으로 보입니다

두 달 동안 하루 30분 정도 게임하는 것 만으로 뇌에서 공간지각을 담당하는 부분과 정보를 통합하고 판단하는 부분이 차이가 날 정도로 뇌의 변화가 일어난 것인데요

그럼, 생활에 응용해봅시다

간단한 게임레벨부터 시작해 보상으로 동기부여를 받고, 두세 달 몰입하다 보면

향상된 공간지각력과 판단력으로 지도를 보면서 갈 곳을 찾고, 모르는 곳에서도 헤매지 않는 능력치가 증가할 것입니다

나만 따라와!! 이를 위해 20년 간 게임을 해왔다!

하지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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