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4 NC 다이노스

2015 다이노스 응원가, 제 점수는요~

야구 팬의 1년은 시즌과 비시즌으로 나뉩니다. 시즌 중인 3~10월은 머릿속이 온통 야구 뿐이죠~. 내년 시즌을 기다리는 넉 달 동안은 겨울잠이라도 자고 싶은 심정입니다. ㅎㅎ 현재 다이노스의 전적을 보면 11월 초까지도 재미난 경기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커지죠!

그런데 수많은 스포츠 중에 왜 하필 야구일까요!? 야구에 빠진 이유야 수도 없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첫 손에 꼽을 수 있는 건 내가 응원하는 우리 팀 만의 응원 문화 아닐까요? 응원 문화 하면 응원가를 빼놓을 수 없고요~.

‘아들과 함께 야구를 즐기는’ 다이노스 크리에이터 최우영 대리의 2015년 다이노스 응원가 긴급점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히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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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다이노스 응원가에 대한 썰을 풀기에 앞서 잠깐! 안내 말씀부터 드리고 갈게요~. 아시는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올해 다이노스 선수 응원가가 많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시즌 초에는 다이노스 공식 홈페이지(www.ncdinos.com) 을 통해 많은 팬 분들이 서로 다른 의견들을 올려 주셨죠.

그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작년 응원가가 좋았는데 왜 바꾸려고 하지?’ 하는 반대 의견과 ‘선수 응원가는 계속 개발되어야 하며 참신한 시도가 좋다’라는 찬성 의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쯤에서 새로 바뀐 선수들 응원가 안 들어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지난 달, 마산 홈구장에서  촬영한 다이노스 응원가 한번 듣고 가실게요~. 여기서 각 응원가에 대한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라는 거~ 😎 미리 밝혀두고 갑니다.


김종호 선수 (2번 타자, 좌익수) 응원가 

김종호 선수 응원가는 작년 버전과 올해 버전을 후라이드 반, 양념 반처럼 적절히 나눠서 사용하고 있는데요, 작년 응원가는 맷돌춤으로 대표되는 유명한 CM송에서 멜로디를 가져와서 동작이 잘 잡혀 있는 게 특징입니다. 한번만 들어도 그 다음 타석부터 바로 따라 부를 수 있는 친숙함도 엄청난 장점이고요! 아주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응원가라 하겠습니다~.

바뀐 응원가는 개인적으로 뭔가 입에 잘 붙지 않고, 동작 역시 살짝 밋밋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물론, 올해 다이노스의 슬로건인 ‘전력질주’라는 문구를 가사에 포함시킨 건 굉장히 좋은 시도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좀 더 신 나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개인적인 평가는 B입니다. 참고로 작년 응원가는 당근 A+이겠죠? ^_^)/


테임즈 (4번 타자, 1루수)

현재 타점과 OPS 등 주요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다이노스의 간판 타자!! 무쇠팔 테임즈 선수의 응원가입니다. 아마도 전사 느낌이 물씬 풍기는 테임즈 선수의 마초적인 매력(!)을 살리기 위해 군가에서 멜로디를 가져온 게 아닐까 싶은데요, 손동작 역시 칼군무로 해 줘야 멋이 두 배로 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신 이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_^;; 높은 점수를 주긴 힘든 응원가네요. 다수의 팬(저만 음치라고 하시면…할 말 없습니다 ㅎㅎ)들이 음을 맞추기도 조금 어렵다는 것도 아쉽고요.

솔직한 평가는 B+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국인 타자 응원가 중에서는 기아의 브렛 필 선수 응원가가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TV에서 기아 홈경기 중계를 보다가 브렛 선수 응원가가 입에 쫙쫙 붙어서 흠친 놀란 적이 있었거든요.   😯  “타이거즈 브렛 필~ 워어어어어~ …”


이종욱 (6번 타자, 중견수)

올해부터 다이노스 캡틴을 맞게 된 이종욱 선수의 응원가입니다. 일단, 가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후한 점수가 예상됩니다. ^ㅁ^b

사실 이종욱 선수는 두산 시절부터 등장송(Florida – In the ayer)도 신나고, 두터운 팬층과 더불어 응원가 역시 좋기로 유명한 선수였는데요. 왠지 모르게 작년 응원가는 뭔가 2퍼센트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 부르기도 좀 어렵고 무엇보다 박자가 항상 스피커와 엇박으로 나가는 상황이 자주 연출돼서 민망한 적도 여러 번 있었죠~.

올해 새로이 선보인 응원가는 박자가 훨씬 쉬워서, 따라 부르기 좋다는 점에서 아주 맘에 듭니다! 다만 이종욱 선수 특유의 파이팅이나 허슬 플레이 컨셉이 아주 쬐~금 가미되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을 종합해 봤을 때 제 점수는 A- 입니다.


김태군 (9번 타자, 포수)

올 시즌 KBO 등록 포수 가운데 유일하게 전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는 NC의 안방마님 김태군 선수의 응원가입니다. 김태군 선수 하면 떠오르는 대리운전 CM송 응원가는 안무도 귀엽고 대만족이었습니다. 올해 응원가 역시 박자와 멜로디 및 동작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완벽한 응원가라고 자신 있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김태군 선수는 아주 빠르거나 파워 히터는 아니지만, 언제나 듬직하고 성실한 선수입니다. 또 필요할 때 간지러운 곳을 샥샥 긁어 주는 안타로 큰 역할을 해 내는 플레이가 일품이기도 하고요. 이런 김태군 선수만의 매력을 별도의 미사여구 없이 아름답게 표현한 응원가라고나 할까요? ㅎㅎㅎ

아무튼 제~점수는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A+ 되겠습니다. 삘 받았을 때 바로 이어서 나오는 작년 응원가도 정말 좋아서, 김태군 선수 타석에 가장 많은 팬 분들이 응원가를 따라 불러 주시는 것 같고요.

응원가 포스팅 특성이미지

올해 새롭게 선보인 네 명의 선수 응원가를 들어보고 제 멋대로! 제 맘대로! 평가해 보았습니다. 🙂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니까, 응원가에 대한 점수도 각각 다르겠죠? 제 평가는 참고만 해 주시고요~. ^ㅂ^ 이번 기사가 반응이 좋으면, 다음에 다른 선수들 응원가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로 프로야구 응원가라는 아주 좋은 어플도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응원가에 관심도 가져 주시고 좋아하는 선수 응원가도 배워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항상 좋은 응원가를 위해 애 써 주시는 임태현 응원단장님과 다이노스 관계자 여러분 모두 감사하고요!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휘리릭 뿅!


최우영

최우영

초딩 아들과 집에서 게임만 하기 지겨워 시작한 야구 인생.
다이노스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힘든 전형적인 야구 덕후!
아들이 또 자식을 낳으면 3대가 같이 야구장 다니는 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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