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5 블레이드 & 소울

블소 꿀잼 퀘스트 #2 패러디 퀘스트 best 3

Blade & Soul(이하 ‘블소’)에는 레벨업을 위해 필수로 거쳐야 하는 에픽 퀘스트 외에도,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서브 퀘스트들이 많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패러디 퀘스트 BEST 3를 모아보았습니다.  블소 시나리오 담당자 이차선 과장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주목해 보시죠~!  ( ͡° ͜ʖ ͡°)



1 내 마음도 모르고 – 동백꽃 패러디 

귀여운 꼬마 커플 점순이와 만복이가 나오는 ‘내 마음도 모르고’ 퀘스트는 점순이가 막내(플레이어)에게 만복이한테 감자를 전해달라고 부탁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많은 분들이 짐작하시는 대로, 김유정 작가님의 <동백꽃>을 패러디한 퀘스트입니다. 문학 작품에서의 주인공 ‘나’가 퀘스트에서는 만복이의 역할이죠.

김유정 작가님의 <동백꽃>

대한민국 제도권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이 작품을 모를 순 없는 것이다! 

<동백꽃>의 내용처럼, 만복이는 그린라이트의 기운을 눈치채지 못하고 점순이가 보낸 감자를 눈치 없이 단칼에 거절하고 맙니다.  (에라이~!)

<동백꽃>의 내용처럼, 만복이는 그린라이트의 기운을 눈치채지 못하고 점순이가 보낸 감자를 눈치 없이 단칼에 거절하고 맙니다

생감자를 쪄서 먹으면 되잖아! 이 답답한 사람아!  (≧Д≦)

물론 “생감자를 주면 어떻게 먹으라는 말이냐”는 만복이의 대사를 통해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긴 하나, 점순이는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아 만복이를 괴롭히게 되죠.

물론 “생감자를 주면 어떻게 먹으라는 말이냐”는 만복이의 대사를 통해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긴 하나, 점순이는 이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아 만복이를 괴롭히게 되죠.

이때만 해도 귀여운 수준이었던 점순의 앙탈…

이렇게 오해는 오해를 낳게 되고, #이것들이 #막내를 #봉으로_보는건지 점순이는 막내에게 만복이네 장작을 부숴달라고 부탁하고, 이에 만복이는 한술 더 떠서 이런 부탁까지 합니다.

만복이는 한술 더 떠서 이런 부탁까지 합니다.

점순이네 돼지한테 돌맹이를 던져 달라니! 이런 쪼다빵같으니!@$!@#%!!

결국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은 막내는 점순이에게 직접 얘기해 보길 권하고, 그 말을 듣고 (그제서야!) 점순이는 만복이를 찾아가게 됩니다.

결국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은 막내는 점순이에게 직접 얘기해 보길 권하고, 그 말을 듣고 (그제서야!) 점순이는 만복이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것들아…제발 둘이서 카톡이라도 해라  (*`益´*)

두 사람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백청산맥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점순이와의 대화를 통해 유추해 보자면 아마도 결론은 해피 엔딩이 아녔을까 싶네요.

Tip. 이후 백청산맥에서 설녀에게 잡혀간 만복이를 구하러 가는 점순이의 모습은 흡사 얼음 여왕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만나는 양철통 나무꾼, 겁쟁이 사자, 허수아비는 <오즈의 마법사>를 떠올리게 하는 또 다른 숨은 재미요소이기도 합니다.


2 로미악과 줄리와

이 퀘스트는 수월평원 악교 관문에서 등장하는데요. 퀘스트 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세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출발한 이야기입니다.

세익스피어의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

넘나 고전 중의 고전! 

그러나 퀘스트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는 원작과는 조금 다른데요, 악교족인 로미악과 수와족인 줄리와는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다 둘이 몰래 도망가기로 약속을 합니다.

악교족인 로미악과 수와족인 줄리와는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다 둘이 몰래 도망가기로 약속을 합니다.

집안의 반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수와~

하지만 현명한 줄리와는 도망친 곳에도 낙원은 없다(!)는 걸 깨닫고 로미악을 설득해 집안의 반대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쓴 편지를 그에게 전해달라고 막내에게 부탁하죠.

하지만 현명한 줄리와는 도망친 곳에도 낙원은 없다(!)는 걸 깨닫고 로미악을 설득해 집안의 반대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진심을 담아 쓴 편지를 그에게 전해달라고 막내에게 부탁하죠.

제 마음을 담은 이 편지를 전해야 함수와~ 

하지만 무려 친구까지 동원하고 나타난 로미악의 진심은 그녀의 생각과는 많이 달랐는데…

하지만 무려 친구까지 동원하고 나타난 로미악의 진심은 그녀의 생각과는 많이 달랐는데...

머? 줄리와를 꼬셔서 잡아 먹는다고!!? (이 나쁜놈!!!@$!#%!@)

사랑하는 연인을 황당하게(!) 배신하려 한 나쁜 남자(?)이야기. 진실을 알게 된 줄리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지…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퀘스트입니다.


3 흥부가 기가 막혀/놀부가 기가 막혀

앞에서 점순이와 썸을 탔던 만복이의 아버지, 흥부의 요청으로 시작되는 퀘스트입니다. 대사막에서 제비의 부러진 다리를 치료해 주고, 제비가 준 씨앗을 심어 열린 박을 막내에게 가져다 달라는 이야기죠.

퀘스트 제목에도 나와 있지만  전래 동화 <흥부 놀부> 에서 소재를 얻어 만든 퀘스트입니다. 그러나 퀘스트 제목 또한 패러디라는 사실!

전위적인 노래와 춤을 선보였던 육각수, 기억하시나요 

전위적인 노래와 춤을 선보였던 육각수, 기억하시나요 

1995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남성 듀오 육각수의 노래 ‘흥보가 기가 막혀’를 패러디한 제목인데요.  그나저나  TV에서 육각수를 본 기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나이가…

다 사랑스러워~~(자동으로 나와줍니다 ㅠ_ㅜ) 

다 사랑스러워~~(자동으로 나와줍니다 ㅠ_ㅜ) 

아무튼, 흥부놀부 이야기에서 출발했지만 블소에서는 역시 원작과는 조금 다르게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박 안에 들어있는 ‘아주 소중한 것’을 구하기 위해, 흥부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영석과 돈’을 모두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이나 쌀을 기대했던 그의 기대와는 달리 안에서 나온 것은 편지 한 장입니다.

박 안에 들어있는 ‘아주 소중한 것’을 구하기 위해, 흥부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영석과 돈’을 모두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이나 쌀을 기대했던 그의 기대와는 달리 안에서 나온 것은 편지 한 장입니다.
금이나 쌀을 달랬더니 편지 한 통이 뙇! 

금이나 쌀을 달랬더니 편지 한 통이 뙇! 

그 편지를 읽은 흥부는 아주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뭐라고 적혀 있었을지는 게임 안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플레이해 보세요  (^౪)/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플레이해 보세요  (^౪)/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후 백청산맥에 도착한 막내는 놀부에게서도 박을 열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되는데요.

그 안에는 제비의 또 다른 선물(?)이 들어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놀부도 소중한 교훈을 얻었으면 좋겠네요.


4 패러디의 득과 실 

이 외에도 블소 안에는 많은 패러디가 숨어 있습니다. 패러디는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하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패러디된 대상의 원작을 모른다면 이해도 안 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죠.

이럼 곤란하겠죠? 

이럼 곤란하겠죠? 

특히 흥부놀부 같은 한국 전래동화는 정서와 문화가 다른 타 국가에서는 오리지널 이야기를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럴 경우에는 원작을 모르더라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이야기로 보이게끔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죠!

블소의 패러디 퀘스트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다음 편에서도 재미난 퀘스트 뒷이야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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