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0 사운드

블소 음악 탄생기 #3 대나무 마을

게임 음악의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린 <블레이드 & 소울>! 그 음악의 면면을 살펴 보는 블소 음악 탄생기, 오늘은 세 번째 시간입니다~.  ;-)블소 음악 탄생기 #2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느낌이 공존하는 블소 음악의 초기 기획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주인공이 첫 모험을 떠날 때 귓가를 잔잔히 적셔 주는 <대나무 마을>의 컨셉과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블레이드 & 소울 대나무 마을음악가는 팔방미인이어야 한다!  블소 음악팀의 기본 정신입니다. 다채롭고 화려한 블소의 특성상, 한 가지 장르의 음악만 고집할 순 없기 때문이죠~.

블소 음악팀은 멤버 개개인이 선호하는 장르를 인정하되, 새로운 장르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자극을 주는 분위기입니다.  (ex_전 서정적인 음악이 좋아여! -> 그래? 그럼 액션 곡을 만들어 보렴~) 이런 분위기라면 게임 레벨이 올라가듯, 작곡 레벨도 쑥쑥 올라가겠죠? ( ͡° ͜ʖ ͡°)

게임 음악은 배치되는 공간을 기준으로 크게 5파트(타운, 필드, 연출, 던전, 보스)로 나뉩니다.

게임 음악의 종류 

게임 음악은 배치되는 공간을 기준으로 크게 5파트로 나뉩니다. 각 파트 별 특징, 쉽게 와닿으시죠? (´▽`)  음악팀은 이렇게 5파트를 기준으로 만들어야 할 음악 리스트를 정리합니다.

노을이 저물거나 햇살 가득한 아침 등 게임 내 시간대에 따라서도 플레이어의 감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도 세세하게 신경 써 가면서(!) 필요한 음악을 추가한다고 하네요~(…이렇게 1,071곡이 탄생했나 봅니다 ㅠㅅㅠ)

<대나무 마을>은 ‘타운’에 해당하는 곡으로, 2009년에 탄생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음악 1팀 김창범 팀장의 친절한 설명 나갑니다~.


<대나무 마을>은 ‘타운’에 해당하는 곡으로, 2009년에 탄생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음악 1팀 김창범 팀장의 친절한 설명 나갑니다
대나무 마을은 블레이드 & 소울이 가지고 있는 동양적인 세계관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마을이다.
대나무 마을 그림 지도

왠지 친숙한 이 맵!!

블소 걸음마 단계에서 누구나 거쳐가는 그!

왠지 친숙한 이 맵!!  블소 걸음마 단계에서 누구나 거쳐가는 그 대나무 마을이다.

…대나무 마을이지요.

여기서 흘러나오는 음악, 다들 기억 나시나요~♪

대나무 마을에서는 처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상인들과 활기찬 사람들의 움직임
처음으로 타 유저들을 경험할 수 있는 첫 이미지를 가진 마을이 대나무 마을이다.
음악 1팀 김창범 팀장의 설명

사부를 잃고 표류하던 주인공이 도천풍에게 구조되어 처음으로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 곳.  플레이어들은 바로 이 대나무 마을에서 처음으로 블소 ‘타운’ 테마 음악을 듣게 됩니다!

그렇기에 처음 나온 대나무 마을은 블레이드 & 소울의 특징을 담아야 한다.
그리고 그 특징을 멜로디로 표현해 복고 싶었다.

2009년 당시, 블소 음악 탄생기 #2 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동양적인 분위기의 음악을 세련되게 만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게다가 블소의 정체성을 한 마디로 표현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죠.

<대나무 마을>은 주인공이 여정을 시작하는 첫 마을이니 만큼 블소의 음악적 색채를 분명히 보여주면서, 초기 블소 음악의 분위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그런 곡이어야 했습니다.

주인공의 슬픈 감정이 느껴지는 잔잔한 곡으로 갈지, 험난한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니만큼 장엄한 분위기로 갈지, 여러 의견들이 분분했습니다. 수많은 논의 끝에 나온 결과물은…?

음악 1팀의 대나무 마을 음악 제작 과정
윈드(THE WIND) : 오케스트라의 관악기부를 이르는 말
서정적 멜로디의 <대나무 마을> 윈드 파트
<대나무 마을> 음악을 규합해서 들어보시죠
<대나무 마을>은 동양적인 멜로디와 쓸쓸한 정서가 돋보이는 곡

서구적인 색채를 멀리하기 위해, 금관악기군은 사용하지 않고 현악기와 목관악기, 그리고 여백을 느낄 수 있는 최소한의 타악기만으로 동양미를 살릴 수 있는 악곡을 시도했습니다. 김창범 팀장은 <대나무 마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적당한 애잔함이 느껴지면서도 약간은 밝은 느낌이 있어야 했어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주인공의 심경을 대변해야 하니까요. 여러모로 고민을 많이 한 음악인데,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괜찮은 음악이었다고 생각해요. 완벽한 악곡은 아니지만(웃음), 플레이어 입장에서 피로도가 높은 음악이 아니거든요. 마을에 오랜 시간 체류하거나 드나들 때 쉽게 질릴 염려가 있어서, 지나치게 강한 멜로디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썼죠.”

당한 애잔함이 느껴지면서도 약간은 밝은 느낌이 있어야 했어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주인공의 심경을 대변해야 하니까요.
주인공의 마음 상태는 사형들을 잃은 쓸쓸함, 여행을 시작하는 적적한 마음들을 멜로디로 표현하였다.
매우 서정적인 멜로디로 진행되는 대나무 마을
아름다운 선율의 <대나무 마을> 직접 들어 보시죠

아름다운 선율의 <대나무 마을> 직접 들어 보시죠~.


재미있게 보셨나요? 블소 음악 탄생기 #4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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