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3 사운드

블소 음악 탄생기 #4 언리얼 작업

게임 음악의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린 <블레이드 & 소울>! 그 음악의 면면을 살펴 보는 블소 음악 탄생기, 어느덧 네 번째 시간입니다~.  ;-) 블소 음악 탄생기 #3에서는 게임 음악의 종류와, 주인공이 첫 모험을 떠날 때 흘러 나오는 <대나무 마을>의 컨셉과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전반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음악 작업을 다룰 텐데요, 음악 탄생기에서 왠 게임 엔진이냐고요? 엔씨소프트 사운드실 멤버들은 작곡가임과 동시에 게임 엔진도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자 분들이기 때문이죠~. +ㅂ+//

언리얼 엔진 이야기와 더불어 주인공이 처음 용맥 타기를 배울 때 흘러 나오는 장엄한 음악, <창공으로의 비상>을 감상해 보시죠!


블레이드 & 소울 언리얼 작업 과정

2

언..리얼 엔진?  뭔가 diffi컬트할 것같은 늑김적 늑김이 뇌리를 덮쳐온다

언리얼 엔진에 탑재된 여러 가지 기능들을 활용합니다.

…읭!?

정확히 23,810,394개의 기능이 잠재돼 있을 것만 같은 화면!

직접 음악을 배치합니다.

블소 하면서 내 고막아 달팽이관아 분에 넘치게 호강하는구나  감탄만 했었지…

실제 음악 배치 화면을 보니 점선면의 구분이 아니되며 정신이 대략 아득해집니다

그리고 게임을 하면서 느끼는 감성을 증폭시킬 수 있는 방향에 대해서 많이 모색 하고 있다.

음악을 어떻게 하면 게임에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도 음악팀 분들의 몫이라고 하네요~. 우리가 만든 음악은 내가 직접 배치한다 ←이것이 음악팀 작업의 기본! 작곡하랴, 게임 내 음악 배치 고민하랴…음악팀이 부릅니다 24시간이 모자라~

저희가 음악 연출을 위해 직접 뮤직볼륨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뮤. 직. 볼. 륨. 설 계??

김엔씨스티커1_물음표

이…이런 일은 개발자 분들이 하는 거 아닌가여!?

<숲 속의 노래>라는 음악이 수련골에서 재생되는 구조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플레이어가 이 박스 안으로 인점을 터치합니다.
그 순간 음악이 발동됩니다.

음~어디선가 풍겨오는 공대오빠 스멜 ( ͡° ͜ʖ ͡°)

이웃박스로 나가는 순간 음악이 재생을 멈추는 구조입니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서 게임 내 음악 재생 구간을 세심하게 설정할 수 있다는 사실!

저희가 원하는 곳에, 적재적소에 잘 배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표현의 자유는 사운듵팀에서 주도할 수 있습니다.

<창공으로의 비상>은 용맥타기를 염두하고 미리 제작한 음악이지만, 당시에는 음악을 노출시킬 타이밍을 찾지 못했다고 해요. 이거슨 마치 잔칫상을 차려놨는데 먹을 사람이 없는 것만 같은 그런 시츄에이션! =ㅁ=

그리하여 음악팀은 최초로 용맥을 경험하는 퀘스트와 테마 음악을 선 보이자는 기획을 개발팀에 제안, 새로운 음악 재생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음악팀/기획팀/프로그램팀/테크시네마팀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져서 구현된 아름다운 결과였죠~ 🙂

개발 당시 <창공으로의 비상>은 음악팀에게만 익숙한 곡이어서, 플레이어들은 자칫 낯설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용맥을 타기 전, 수련 동굴에서 일부 멜로디를 의도적으로 노출시켰죠~(잔잔한 밑밥이랄까요…) 수련동굴에서 <창공으로의 비상>을 살짝 맛 보고 온 플레이어들이 용맥타기에서 풀 버전을 접하고 친숙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요.  😎

김상중 그것이 알고싶다: 그런데 말입니다

(한 박자 쉬고)그런데 말입니다, 

음악가들이 게발 엔진과 친해지기는 왠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블소음악팀 김창범 팀장은 언리얼 엔진 작업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음악가가 게임 연출에 발을 들인다는 건, 중요하면서도 위험한 결정이었어요.  프로그래머 분들이 많은 키를 가지고 하는 일인데, 음악가와 프로그래머의 성향은 천지차이거든요. 그런데 게임 음악을 만들어 보니까 그 음악을 더 잘 연출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나더라고요. 처음엔 무척 생소한 작업이었지만 몇 년 간 실전에서 부딪혀 보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블소만의 사운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음악만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고 게임 기획과 연출에도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고 있죠.”

실제로 볼륨을 설치한 이후

음악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실제로 테스트를 해 볼까요?

이 분홍색(뮤직볼륨) 라인은 이쯤에 위치하지 않을까 싶거든요.
캐릭터가 뮤직볼륨을 지나자 재생되는 <창공으로의 비상>

캐릭터가 뮤직볼륨 구간을 지나자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음악!  (≧∇≦)b

실제로 '용맥'을 처음으로 활용하게 되는데요.

두구두구…주인공이 처음으로 활강을 경험하는 용맥 퀘스트입니다~.

타악기가 가미된 풀버전이 나오게 됩니다.

그곳에 진입하면 <창공으로의 비상>이 흘러 나오면서 ( ͡° ͜ʖ ͡°)

이 '용맥'의 연출화면과 더불어집니다.

엄마!! 나 날고 있어!!!

화려한 화면 연출과 어우러지는 <창공으로의 비상>

<창공으로의 비상>은 백견이 불여일문( ͡° ͜ʖ ͡°)  이랍니다.

일단 들어보시라니까요~?


게임 음악 연출로 플레이어들의 경험을 극대화 시키는 언리얼 작업 이야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블소 음악 탄생기 5편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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