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7 NC 다이노스

2015 타운홀 미팅 가 봤더니

2015 NC 다이노스 타운홀 미팅이 지난 11월 28일, 창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일년 중 창원&마산 지역에 사는 분들이 가장 부러워지는 날이 아닐 수 없는데요. 다이노스 크리에이터 최우영 대리가 타운홀 미팅 행사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서울에서 창원까지(!) 긴 여정에 나섰습니다.

2015 NC 다이노스 타운홀 미팅, 그 생생한 현장 속으로 지금부터 들어가 보실까요~?  ヽ( ´∇`)ノ ~  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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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창한 날씨에 설레는 팬심!

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서울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겨울 날씨였는데, 창원에 도착하니 갑자기 따스한 가을 날씨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역시 되는 팀은 뭘 해도 되는구나 하며 박수가 절로 나왔죠. ㅋㅋ  서둘러 행사가 열리는 창원대학교 체육관으로 이동했습니다.

ㄴㄴ

1년을 기다렸어!   (´౪`)

아직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이라 행사장 밖에서 대기 중인 팬들은 여유있는 표정이었습니다. 저는 일일 기자라는 막중한(?) 임무가 있었기에 먼저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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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안은 아직 조용했지만, 불과 몇 시간 뒤에는 수많은 팬들로 북적거리는 광경이 예상됐습니다. 앗, 맞은 편에 선수들 발견! +ㅁ+ 싸인회를 준비 중인 선수들도 팬들만큼이나 긴장되고 설레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젯밤 잠을 설쳤다며 잡담을 나누는 선수들도 있었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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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몇 시간 잤어?

# 선수들과의 은밀한 만남!

저에게 주어진 미션은 선수들 코멘트 따기! 경기장에서 늘상 접하는 선수들이라 친숙할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또 나를 무시하면 어쩌지? 하는 괜한 걱정에 입이 제대로 떨어지질 않더군요. ^_ㅠ 하지만 저 역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사원(!) 으로서, 용기를 내어 선수들에게 마이크를 건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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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성대 서쿤찡의 목소리를 바로 앞에서 듣다니  (´д`)

지석훈 선수는 눈이 많이 건조했는지, 저에게 “혹시 안약 없으세요?” 하고 물어 보셔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계셨던 다이노스 진짜 스텝분 께서 구해다 주셨어요. ㅎㅎ)

실제로 가까이서 들은 석훈 선수의 목소리는 남자가 들어도 진짜 대박…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중에 꼭 길게 인터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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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넘치는 이호준 선수 

우리 호부지, 이호준 선수는 마이크 잡는 모습부터가 연륜이 팍팍 느껴지네요. 재치 있는 말솜씨로 좌중을 휘어잡는 저 여유!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훗날 선수 생활 은퇴하시면, 꼭 해설해 주세요. 어떤 채널이라도 본방 사수 하도록 하겠습니다.  ( ͡° ͜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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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손션 선수, V 포즈 감사해염~

잘생긴 선수들과의 투샷은 언제나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도전해 보았습니다. 저에게 굴욕샷을 남겨 준 박민우, 김성욱 선수(둘다 너무 잘생겼어요ㅠㅠ) 와의 투샷은 기사에 넣을까 말까 하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휴지통에 들어갔다는 후문이…손시헌 선수와의 투샷이 그나마 덜 굴욕적이라 한 장 넣어봤네요. ^_ㅠ

본행사 전에 선수들과 인터뷰도 하고 싸인도 받느라 정신이 없었는데요. 성심 성의껏 응해 주신 모든 선수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데헷!  (・∀・)

# 사전 행사 풀로 체험하기

이제 본격적으로 다이노스에서 준비한 이벤트를 하나씩 체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가장 처음 방문한 부스는 ‘럭키 박스’였습니다. 당일 현장에서만 사용 가능한 다이노 머니 3천 원을 내고 뽑기를 통해 받은 보상 아이템은 반다나와 사보텐 식사권 1만 원 권이었습니다. 아싸 득템! +ㅁ+

…하지만 나중에 확인한 결과 식사권은 창원&마산 지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더군요. (역시 인생은 호락호락하지 않아!) 식사비보다 교통비가 더 나오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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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공짜 돈가스 먹을 생각에 기뻤더랬죠  ( ・⊝・ )

다이노스 선수들에게 직접 안마와 네일 아트를 받을 수 있는 부스도 마련돼 있었습니다. 단돈 1천 원에 이런 호사를 누릴 수 있다니! 이날만큼은 선수가 아닌 풋풋한 초년생 같은 선수들의 느낌이 정말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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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함에 놀라 엄지 척!

진행의 귀재, 임태현 단장님이 직접 진행에 나선 ‘선수와의 대결’ 부스도 흥미진진했습니다. 뽑기를 통해 대결할 선수와 종목이 랜덤으로 정해지는데요. 저는 20년 만에 공기 대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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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공 보다 다루기 어려운 공기?

상대 선수가 너무 티나게 봐 주셔서 ㅋㅋ 결과는 손쉬운 승리! 다른 분들은 제기차기, 닭싸움, 눈치게임 등을 하시던데 공기는 비교적 쉬운 게임이었죠. 선물로는 한겨울에도 필수품인 선크림 세트!  잘 쓰겠습니다!  (^౪)/

행사장 이곳저곳 둘러보다 보니 배가 출출하더군요. 행사장 입구에서 선수들이 손수 판매 중인 떡볶이와 어묵을 맛보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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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 많이 드릴까요? 

신입인데도 불구하고 가는 곳마다 여성 팬들을 구름떼처럼 몰고 다닌다던 소문의 주인공! 정수민 선수가 어묵을 팔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정말, 어머님이 누구시길래 이렇게 잘생기고 운동 잘하고 예의까지 바른 아들을 두셨는지 궁금하더군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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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이 누구니?

 # 본 행사는 지금부터

오후 4시경. 입장하는 팬들의 수가 부쩍 늘어나서 행사장은 발 디딜 틈도 없이 꽉 찼습니다. 그런데 우리 다이노스 팬들은 다들 어쩜 이리 매너도 좋으신지! *ㅁ* 안전사고는 커녕 새치기 하는 사람도 없고 모든 부스에서 이벤트가 평화롭게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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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더 큰 장소 알아보자구요~

다이노스 팬들의 장기자랑, D-POP스타 경연대회는 예기치 못한 빅재미를 준 코너였습니다. 당일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한 팬들이 무대에 올라 노래와 춤을 선보인 대회였는데요.

심사위원으로는 이호준, 이종욱, 모창민, 김태군 선수가 수고해 주셨습니다. 팬들의 끼와 흥이 대폭발(!)하는 무대에 선수들도 연신 아빠 미소를 지으며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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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인심도 후한 이호준 선수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본 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 다른 구단들처럼 연예인 오프닝 무대? 다이노스는 이런 요란한 행사 안 합니다. ㅋㅋ 우리에겐 랠리 다이노스가 있으니까요!

연예인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다이노스의, 다이노스에 의한, 다이노스를 위한 팬미팅 문화도 역시 ‘다이노스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승전다이노스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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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는 랠리 다이노스의 축하 공연

 NC 다이노스 2015년 하이라이트 영상을 같이 보고, 선수단 전원의 무대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올 한해 동안 정말, 저희를 웃고 울게 했던 선수들이 고맙기도 하고, 장하기도 하네요.

미국에 있는 외국인 선수 3인방과 최근 은퇴를 결정한 손민한, 이혜천 선수가 같이 하지 못한 점은 무척이나 아쉬웠습니다. 다들 보고 싶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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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우리를 웃고 울게 했던 선수단 일동

다이노스는 올 시즌 동안 정말 많은 팀 기록과 개인 기록을 세웠는데요. 그 중에서도 더 빛났던 이호준 선수의 300홈런, 이종욱 선수의 300도루, 지석훈 선수의 끝내기 쓰리런 영상을 다 같이 보면서 그날의 소감을 생생하게 전해 준 ‘토크 콘서트’도 쉴 새 없이 빵빵 터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간 관계상 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였죠.  (´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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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선수의 입담이 빛을 발한 토크 콘서트 

토크 콘서트가 끝나고, 군입대를 앞둔 선수들 대표로 노진혁 선수의 인사와 2차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으로 팀을 옮기게 된 박진우 선수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두 선수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헤어짐이 있으면 또 새로운 만남도 있는 법, 새로 입단한 신인 선수들의 인사도 있었습니다.  2016 시즌에 고양과 마산을 오가며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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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한 채 빠이빠이~

선수 애장품 경매가 시작될 무렵,  서울행 KTX 기차 시간이 다가오고 말았습니다. 12시 종이 울리기 전에 집에 가야 하는 신데렐라의 심정에 빙의해(…) 끝까지 보고 싶은 마음을 뒤로 한 채 기차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2015 타운홀 미팅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기에 충분했습니다. 내년에도 일일 기자의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ω^\)( /^ω^)


최우영

최우영

초딩 아들과 집에서 게임만 하기 지겨워 시작한 야구 인생.
다이노스 없는 일상은 상상하기 힘든 전형적인 야구 덕후!
아들이 또 자식을 낳으면 3대가 같이 야구장 다니는 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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