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01 NC 다이노스

뜨거운 5월 직관 영상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도둑질을 배운 것도, 절대 늦은 것도 아니지만 서른을 앞두고 야구에 푹 빠진 다이노스 팬이 있습니다. 그녀는 야구의 ‘ㅇ’자도 몰랐다고 하는데…지난 해 생애 처음으로 야구장에 발을 디딘 후,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고 합니다.  😎

야구의 매력에 푹 빠진 다이노스 크리에이터, 변지연 대리가 직접 촬영한 2015년 5월 직관 후기 영상을 공개합니다. 전문 카메라맨이 아니기에 조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린다는 수줍은 멘트와 함께, 5월 스케치 비하인드와 오프더레코드 돌발 영상도 함께 감상해 보시죠~!


NC 다이노스 크리에이터 헤드 로고

때는 2015년 5월1일, 바야흐로 야구 초년생의 2015년 첫 직관의 날이 밝았습니다. 대학 졸업 후 4년 만에 잡아 보는 캠코더도 어색어색한데, 아직 야구장이 익숙하지도 않은 제가!! 무려 야구 영상을 담아오려니 “제가 한번 찍어 보겠습니다!” 하고 시작할 때의 패기는 점차 사라져만 가고… 머릿속에 그렸던 앵글을 실제로 구현하기에는 이상과 현실의 갭이 무척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기대했던 영상 속 두 팔을 뻗은 채 달려나가는 김종호 선수

내가 기대했던 영상  +ㅁ+ 

(*이미지 출처_NC다이노스 홈페이지)

현실의 결과물 속 배트를 던진체 달려나가는 김종호 선수

 ▲현실의 결과물 ^^

5월 1일 수원 경기는 정말 정신 없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이날 경기는 4:2로 승리! 이호준 선수의 홈런과 손시헌 선수의 결승타로 KT와의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고, 2,3일에도 큰 점수차로 이기면서 KT와의 첫 대결은 스윕으로 장식했습니다!

5월에는 운 좋게도 14일에 잠실 경기 전사 응원이 잡히고 그 전날 휴가도(!) 생겨서 12,13일 표를 연이어 예매하고 14일 전사응원도 응모했습니다. 준 플레이오프 3차전 직관 당시 겪은 장엄한 엘지 응원가 메아리가 아직 저의 달팽이관에서 떠나지 않은 이 시점에서 엘지 전을 맞이하기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부족했지만…(엔무룩) 모든걸 이겨 내고자 엘지와의 세 경기를 모두 예매했습니다.  😈

허나 3일 연속 직관은 저의 욕심이었을까요. 비가 오다 말다 밀당을 하던 12일, 경기 시작 전 애국가가 흐르기 시작하면서 장대비도 함께 쏟아져 내렸습니다. 애국가가 끝나자마자 쏟아지는 비바람에 아쉬워 할 틈도 없이 야구장을 떠났다는 후문이…

우천으로 인하여 금일 경기가 취소되었음을 알리는 전광판

▲Game is called off…!

그래서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3일에는 작정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이날은 처음으로 잠실 야구장 다이나믹 존에 앉아 보았죠! 1일에 한 번 해 봤다고 영상을 촬영하는 게 좀 더 자연스러워지는 현상도 겪었습니다. 확실히 경험이 쌓이면 영상 퀄리티도 점점 좋아지겠죠?  😮  신 나서 촬영했지만 이 날은 2:6으로 패배…뭐 질 때도 있는 거죠 !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대망의 14일 전사 응원의 날! 눈물 없이 말할 수 없는 이 날의 경기는 조용학 대리님의 특식, 응원, 성공적 후기에서 만나 보시고, 저는 뜨거운 응원단의 모습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촬영을 시도해 봤습니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라지만 제발 빨리 끝나기만을 바랐던 이날의 경기…예상을 훌쩍 넘긴 경기 시간으로 인해 밤 10시경 배터리 캠코더가 장렬히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제발 집에만 보내달라는 듯한 사우분들의 표정을 더 담지 못한 게 아쉽네요(쿨럭).

▲이쯤에서 5월 직관 후기 영상 대공개! 

응원가를 BGM으로 깔고, 자막 작업을 하면서 참 즐거웠습니다. 🙂 지난 5월 세 번의 직관은 경험치를 조금이나마 쌓게 해 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선수들의 생생한 숨결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고요. 개인적으론 어디서 어떻게 촬영을 해야 좀 더 근사한 화면이 나오는지 약간은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한 건, 캠코더를 들고 경기장을 누비며 새로운 추억이 쌓였고 다이노스를 향한 팬심도 더 강해졌다는 거죠!

현재 다이노스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2015 KBO 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습니다. 10구단으로 처음 치르는 무려 144경기의 시즌이니까요. 선수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시즌이고, 선수들 못지 않게 저도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5월은 참으로 뜨거웠습니다. 6월은 아마도 더 뜨거울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돌발 영상도 놓치지 마세요~ >ㅁ<


변지연

변지연

야구에서는 초년생이지만 순정파 경력은 29년 차.
NC 다이노스에게 제 29년산 순정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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