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1 블레이드 & 소울

ALL ABOUT 블소 클래스 #3 린검사 탄생기

ALL ABOUT 블소 클래스, 그 세 번째 시간입니다! 블소의 대표 스킬을 살펴본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에는 신규 클래스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ㅁ^//

이번 시간의 주인공은 어느덧 블소의 대표 클래스로 자리매김한,  ‘귀요미’ 린검사 입니다! 블소 토너먼트 2015 코리아 시즌2에서 권혁우 선수가 린검사로 직업을 바꾼 뒤 당당히 우승(!)을 차지해, 린검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기도 했죠~.

클래스 제작을 맡고 있는  박상현 팀장(시스템디자인팀), 박재형 팀장(이펙트팀), 김창기 팀장(클래스 애니메이션팀)이 린검사 제작 과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 준다고 합니다.

작지만 강한 린검사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지금부터 파헤쳐 보겠습니다. ( ͡° ͜ʖ ͡°)



최초의 하이브리드 클래스, 린검사

블소 런칭 이후 처음 추가된 직업인  ‘린검사’는 2012년 11월에 처음 선보였다. 컨셉은 블소 최초의 ‘하이브리드 클래스’였다.

린검사란 말 그대로 블소 내에서 체형이 가장 작은 린족의 검사를 의미한다. 원거리 공격인 어검과 근거리 공격인 발도, 적의 움직임을 막아 내는 흡공을 활용해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자재로 전투를 할 수 있는 게 특징. 절대동안과 동물의 귀와 꼬리, 작은 체구에서 풍기는 귀여운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센’ 녀석이다.

최초의 하이브리드 클래스, 린검사

귀욤귀욤 열매를 따먹은(>ㅁ<) 린검사 여자 캐릭터 

클래스 제작진들은 기존 클래스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킬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기능적으로는  ‘이지 투 런, 하드 투 마스터(Easy to Learn, Hard to Master)’라는 블소의 대전제를 반영해야 했다. 덕분에 블소를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들도 부담없이 조작할 수 있는 클래스가 완성됐다.

린검사 스킬의 모티브는 검사의 ‘막고 찌르기’

린검사 스킬의 모티브는 검사의 ‘막고 찌르기’

“블소 최초의 클래스인 검사는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만큼, 상당히 잘 구현된 클래스예요. 검사를 플레이하려면 일단  ‘막고 찌른다.’는 검사의 기본 플레이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이게 일정 수준 이상의 플레이 기술을 요구하죠. 그 수준이 아주 높은 편은 아니지만요. 그래서 일단은 플레이하기 쉬우면서, 검사가 가진 멋진 스킬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보자 싶었죠. 그렇게 기획한 직업이  바로 린검사예요.” (박상현 팀장)


신규 클래스는 무조건 강해야 한다 

실제로 린검사는 검사의 스킬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내력을 채우는 주력 무공으로  기존 ‘역사’의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 ‘기공사’의 흡공 스킬까지 더해 ‘작지만 강한 놈이 나타났다!’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강력한 신규 클래스로 선보였다.

집채만한 곰도 흡~끌어당기는 린검사 흡공 스킬 

“린검사 때문에 역사 플레이어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받았어요. 린검사는 역사의 ‘광풍’ 스킬과 똑같은 ‘바람개비’라는 스킬까지 사용하는데 심지어 바람개비는 적을 ‘튕기기(knock back)’까지 하거든요. 크기는 요만한 게 오리지널 클래스보다도 강하니까, 개인적으로 역사 플레이어로서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꼈어요. 얘가 너무 세니까(웃음).” (박재형 팀장)

역사 플레이어들에게 허무함(…)을 안겨 준 린검사의 바람개비 스킬 

“원거리에 있는 적을 순간적으로 끌어당기는 기공사의 ‘흡공’ 스킬은 보스몬스터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데 린검사의 흡공은 가능했어요. 신규 클래스는 무조건 강력해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그때 린검사는 날로 먹는다고  ‘날먹’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죠(웃음). 원조 클래스보다 세면서 조작은 쉬우니까. 결국 나중에는 밸런스를 맞추는 과정에서 평준화됐지만요.” (박상현 팀장)

당시 역사 플레이어들의 반응: 기분 엄청 더럽다 하하하.

당시 역사 플레이어들의 반응


개구쟁이같지만 멋있어

작은 체형의 린족 검사를 표현하는 것은 또 하나의 도전이었다. 귀여움을 강조한 린족 캐릭터이지만, 단순히 귀엽기만 해서는 뭔가 부족했다. 또 하나의 새로운 검사인 린검사는 검사와는 다르되 다른 클래스와는 마찬가지로 반드시 멋진 캐릭터(!)여야 했던 것이다.

작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쳐염

작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쳐염 (>^ω^<)

“린족이 작다 보니 처음에는 개구쟁이 어린이 같은 이미지를 잡았어요. 문제는 가만히 칼만 휘두르기엔 얘네가 너무 작은 거예요. 기획팀에서 설정한 스킬은 전방 5미터 광역 공격이 가능한 클래스인데, 린검사가 휘두르는 칼은 그에 비해 너무 작아 보이는 거죠. 그래서 생각한 게 <스타워즈> 시리즈의 요다였어요! 점프하면서 공격도 하고, 포스도 쓰는 캐릭터로요. 요다 이미지를 기반으로 차츰 캐릭터를 발전시켜 나갔죠.” (김창기 팀장)

요…요다보단 린검사가 훨씬 귀엽다능

요…요다보단 린검사가 훨씬 귀엽다능 =ㅂ=;

“보통 스킬이나 이펙트는 어느 정도 영역 범위에서 타격 판정이 나는지를 설명해 줘야 해요. 그런데 린검사는 크기는 작고, 기능은 좋아서 구현하기가 무척 난해했죠. 칼이 작긴 하지만 사실은 휘두르는 범위 밖에서도 타격 판정이 나야 하니까, 그 사이를 온전히 이펙트로 채워야 했어요. 블소가 마냥 화려해 보이지만, 그 화려함 중에 무의미한 건 하나도 없어요. 모든 이펙트 연출은 반드시 움직임에는 어떤 피드백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작업이거든요. ” (박재형 팀장)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린검사 이펙트 연출 

검사와 역사, 기공사의 스킬을 두루 사용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기존 스킬의 동작을 그대로 가져올 순 없었다. 일단 검사와는 차별화되는  그 무엇이 필요했다. 클래스 제작진의 목표는 플레이어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동작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놀람 주의  

*놀람 주의  

“몇몇 스킬은 기존의 것과 비슷해요. 그러나 이미지상으로는 달라야 했어요. 그중 가장 다른 게 공중기예요. 린검사의 경우는 칼을 날려서 별을 그리고 칼을 밟아서 적을 찍는 등 표현을 아예 다르게 했죠. 공중기 외에 다른 스킬들도 기존 스킬과 동작을 다르게 연출했고요. 역시 고생이 많았습니다(웃음). ” (김창기 팀장)

칼을 날려 별을 그린다? 제가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 ͡° ͜ʖ ͡°)


블소 신규 클래스 린검사 제작기, 재미있게 보셨나요?

다음 시간에는 허세허세 열매를 따먹은 중2병 클래스, 주술사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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