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3 내 인생의 게임

내 인생의 게임 #39 삼국지 영걸전

게임 회사 사람들이 꼽는 ‘내 인생의 게임’은 무엇일까요? ( ͡° ͜ʖ ͡°)

어린 나이, 『삼국지』의 지혜를 깨우치다. 게임 <삼국지 영걸전>의 추억을 조남현 님이 소개합니다.


내 인생의 게임 #39 삼국지 영걸전


인생 PC 게임과의 만남

시간은 1996년 초등학교 2학년시절로 돌아갑니다. 그때 저는 이미 컴퓨터란 존재에 푹 빠져 컴퓨터 학원에도 다니고 있었을 때입니다. 그즈음, 친구 집에서 <삼국지 영걸전>을 만나는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게임이 강한 첫인상을 심겨주었던 이유는, 바로 전투 시 등장하는 화려한(!) 그래픽 애니메이션 때문이었습니다.

강력하지는 않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가 떠오르는 수송대의 전투 애니메이션

강력하지는 않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가 떠오르는 수송대의 전투 애니메이션


<삼국지 영걸전>은 1995년에 KOEI에서 발매한 PC 전략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삼국지 중 반동탁 연합군이 발족하는 시점부터, 유비가 천하통일을 이루어 가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유비의 활약 위주로 그려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서 친구 집을 떠나기 힘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하고 싶었죠. 하지만, 밖에 나가 노는 것을 좋아했던 친구 때문에 한 시간 넘게 게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컴돌이와 슛돌이는 이미 이 나이 때부터 성향이 달랐나 봅니다..


꼬맹이의 컴퓨터 활용능력 극대화 계기

매일같이 친구 집에 놀러 갈 수도 없고 마음껏 게임을 할 수도 없으니, 이 게임을 어떻게든 집 PC로 복사해오고 싶었습니다. 저는 당시 컴퓨터 학원을 다니고 있어서 기본적인 MS-DOS 명령어를 다룰 수 있었습니다. 디스켓을 들고 친구 집으로 갔었죠. 그런데 이게 웬걸, 게임 용량이 디스켓보다 컸습니다.

파일 하나의 용량이 디스켓 용량보다 크다니…

파일 하나의 용량이 디스켓 용량보다 크다니…


컴퓨터 학원 선생님께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한숨을 푹푹 쉬었더니, 선생님은 “분할압축” 이라는 신세계를 하사해 주셨습니다! 한줄기 빛과 같았던 이 명령어는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삼국지 영걸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 마법의 명령어

집에서 <삼국지 영걸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 마법의 명령어


집에서 구동되는 <삼국지 영걸전>을 보고, 신나서 방방 뛰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젠 〈삼국지 영걸전〉하러 집으로 가즈아!!!

이젠 <삼국지 영걸전> 하러 집으로 가즈아!!!


재미의 클래식, <삼국지 영걸전> 시스템

<삼국지 영걸전>은 매 스테이지마다 제시되는 승리 조건을 충족하면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아군 부대를 잘 이용해야 했는데요. 한 명의 장수는 하나의 부대를 운용합니다. 부대의 레벨에 따라 공격력과 방어력이 결정되며, 지휘 장수의 무력, 지력, 통솔력과 소유한 보물이 부대의 공격력, 방어력에 영향을 줍니다.

부대에는 여러 병과가 있으며, 각 부대별로 기본 능력치와 사용할 수 있는 책략이 각기 다릅니다. 부대는 병력 혹은 사기가 0이 되면 전장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관우는 높은 월등한 무력/지력/통솔력뿐만 아니라 청룡언월도를 갖추고 있어, 동일 레벨의 다른 장수보다 공격력/방어력이 높다

관우는 높은 월등한 무력/지력/통솔력뿐만 아니라 청룡언월도를 갖추고 있어, 동일 레벨의 다른 장수보다 공격력/방어력이 높다


놀라운 점은, 20년도 더 된 이 게임에 요즘 게임들이 답습하는 재미 요소들이 이미 녹아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선, 부대 간 상성 구조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가령, 궁병은 기병에, 기병은 보병에, 보병은 궁병에 강하죠. 군악대와 주술사 부대는 상대의 책략에 대한 방어도가 특별히 높았던 것 같습니다.

지형에 따른 방어력 보너스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부대가 산이나 숲에 위치해 있으면 평지에서 전투할 때 보다 더 적은 피해를 받습니다. 우리 부대는 방어력 보너스를 받으면서 적은 받지 못하도록 지형의 경계에 부대 위치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지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책략이 달라지므로, 강력한 수계에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초원이나 숲 지형에 위치해야 합니다.

부대 방어력을 무시하고 들어오는 강력한 책략들을 조심해야 한다. 영걸전 유저들은 모두가 기억할 만한 ‘하비성의 허사’

부대 방어력을 무시하고 들어오는 강력한 책략들을 조심해야 한다. 영걸전 유저들은 모두가 기억할 만한 ‘하비성의 허사’


날씨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물을 이용한 책략이 강해지지만, 화계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강력한 화계를 사용하는 적을 공격해야 한다면, 비가 올 때 한번에 들이닥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사기’ 라는 개념에도 주목해볼만 합니다. 체력과는 별개의 수치로, 강력한 적에게 공격받거나 도발 책략을 당하면 떨어집니다. 사기가 낮아지면 부대의 공격력과 방어력이 점차 감소하며, 0까지 떨어지면 현재 병력이 얼마나 남아있든 간에 그 부대는 무조건 전선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최근 유행했던 <다키스트 던전>의 스트레스 시스템과 유사한 것이 20년 전에 이미 구현되어 있었던 겁니다.


악랄한 난이도는 초딩 게이머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

사실 <삼국지 영걸전>은 초등학교 2학년 꼬맹이가 정공법으로 엔딩을 볼 수 있을 만큼 만만한 게임이 아닙니다. 지금 제가 다시 플레이해봐도 ‘이걸 다 깰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어렵죠. 마지막 전투에 사용할 15인의 장수만 집중적으로 육성하여 99레벨을 만드는 “1599”와 같은 집중 전략 없이 진행한다면 장판파나 맥 전투 등에서 숨이 턱턱 막힙니다.

적군은 항상 우리보다 많고, 평균 레벨도 높으며, AI는 공격적이고 때로는 얍삽합니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매 턴마다 몰려오는 적 부대 아이콘들을 보고 있으면 아직도 아찔합니다. 군세가 불리한 상황에서의 싸움이 많았던 유비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하죠. “쉬운 게임”을 지향하는 요즘 트렌드와는 확실히 반대쪽에 있는 게임입니다.


금단의 비밀 명령어 모드(소곤소곤)

그 당시, 친구의 형에게 “금단의 비밀 명령어 모드”를 배워왔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말로 치트키죠. 그때는 아직 PC 통신조차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었는데, 이러한 치트키들이 어떻게 전해져 올 수 있었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미스터리입니다. (게임 잡지 때문이었을까요?)

유비 코를 계속 클릭해 “금단의 비밀 명령어 모드”를 활성화 후, 액자의 구슬을 클릭하면 유비의 레벨을 99로, 금을 10,000으로 변경할 수 있다.

유비 코를 계속 클릭해 “금단의 비밀 명령어 모드”를 활성화 후, 액자의 구슬을 클릭하면 유비의 레벨을 99로, 금을 10,000으로 변경할 수 있다.


금단의 비밀 명령어 모드”로 99레벨이 된 유비와 넉넉한 군자금이 있으면 ‘비교적’ 손쉽게 클리어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비가 99레벨이 되어도, 게임 중후반부 난이도가 만만치 않아서 그 당시에는 모두 클리어하지 못하고 포기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조조보다 약한 치트키라니 굴욕이네요! 결국 게임을 접었다 피기를 열 번도 넘게 반복하다가, 결국 <삼국지 영걸전>을 모두 클리어한 시점은 대학생 때였습니다.


예상밖으로 흘러가는 삼국지

소설 『삼국지연의』에는 유비와 조조가 사망한 후 각 국 최고의 책략가인 제갈량과 사마의의 대결 구도로 흐르죠. 제갈량의 사망 후에는 촉나라의 위세가 급격히 위축되어 가는 것이 오리지널 스토리입니다.

그런데, <삼국지 영걸전>에서는 유비가 천하 통일을 이루어가는 스토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부하들의 배신으로 다소 일찍 사망하게 되는 관우, 장비 역시 플레이어의 역량에 따라 살려내어, 마지막까지 함께 싸울 수 있습니다. <삼국지 영걸전>의 진엔딩을 볼 수 있는 조건이기도 하죠.

사실상 외길에 가까운 자유도 낮은 게임이지만, 게임 중간중간 선택지로 유비의 대사나 행동을 결정함으로써 스토리가 조금씩 달라지기도 합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보물을 얻을 수도 있지만, 유비가 반드시 사망하게 되는(!) 함정 선택지도 있습니다.

헌제의 비밀 편지가 담긴 옥대를 조조에게 줘버리고 아무 생각 없이 세이브를 덮어 씌웠다가는 다 깨지도 못했는데 강제로 2회차 플레이를 시작해야 합니다.

헌제로부터 하사 받은 옥대를 조조에게 주면, 유비가 반드시 죽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헌제로부터 하사 받은 옥대를 조조에게 주면, 유비가 반드시 죽는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삼국지 영걸전>의 최고의 반전은, 당연히 죽은 줄 알았던 누군가(조조..!)가 다시 등장하는 최종 전투가 아닐까 합니다. 자신의 병졸이 함께 휩쓸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에 불까지 질러가며 플레이어를 어떻게 해서든 저지하는 예상 밖의 전개와 클라이맥스 연출은 훗날 다시 플레이할 때에도 최고의 몰입감을 경험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번역이 살렸다

어렸을 때는 잘 몰랐던 부분인데요, 지금 <삼국지 영걸전>을 플레이해보면 인물 간의 대사가 대본으로 쓰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현실감이 넘칩니다. 아마 그 당시에 번역을 맡으셨던 분은 게임을 직접 클리어하며 번역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간혹, 장수나 성의 이름이 ‘삼국지 연의’와 조금씩 다르거나 명백한 오타도 존재합니다만,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는 정도가 아니어서 문제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장비는 익살스런 어투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뭐라고 말할지 궁금해서 일부러 말을 걸어보게 됩니다

장비는 익살스런 어투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뭐라고 말할지 궁금해서 일부러 말을 걸어보게 됩니다.


사실, 요즘 출시되는 게임들도 엉터리 번역으로 인해 게임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져 원성을 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술력보다는 디테일의 문제겠지요. 엉터리 번역이 잘 만들어진 게임에 대한 완성도를 한순간에 망가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삼국지 영걸전>은 번역이 아주 잘 된 케이스입니다. 여담으로, 내 인생 최악의 한글화 게임을 꼽으라면 <다키스트 던전>의 초회 한국어판이 떠오르네요.

유비와 조조 간의 갈등이 최고조로 이른 때의 분위기를 잘 살린 번역

 유비와 조조 간의 갈등이 최고조로 이른 때의 분위기를 잘 살린 번역


인트로 첫 문장부터 완벽한 엉터리 번역으로 시작했던 &lt;다키스트 &gt;던전

“Ruin has come to our family.” – 인트로 첫 문장부터 완벽한 엉터리 번역으로 시작했던 <다키스트 던전>


배경음악도 훌륭합니다. 내정 상태의 음악은 세상 평화롭고, 상점의 음악은 익살스럽고 흥겹습니다. 무언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일감에 느껴지는 음악도 있고, 삼고초려를 위해 방문한 제갈량 처소에서는 어딘가 신비한 느낌이 드는 음악이 재생됩니다. 제한된 악기와 화음으로 만들어진 MIDI 사운드임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현재 상황을 묘사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클라이맥스, 장판파 전투

백성들과 함께하고 싶은 유비의 마음과 훗날을 도모하자는 제갈량의 갈등, 긴장감이 가득한 음악, 한숨이 절로 나오는 악랄한 난이도.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진 <삼국지 영걸전>의 노른자 같은 전투를 꼽자면 역시 ‘장판파 전투’가 아닐까 합니다.

시작부터 적의 수와 레벨은 압도적인데, 발이 느린 민중이 안전하게 도망갈 때까지 그들을 호위하며 싸워야 합니다. 압도적인 군세 차이에 싸움에만 집중해도 모자를 시국에, 자신을 따르겠다는 백성들을 끝까지 지켜내고 말겠다는 유비의 의지가 돋보이죠.

유비는 멋진 캐릭터지만, 제갈량이 단명한 원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유비는 멋진 캐릭터지만, 제갈량이 단명한 원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전투는 심지어 2연전으로, 아군 장수는 첫 전투에서 퇴각하게 되면 다음 전투에서도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부대 하나하나의 컨트롤에 집중하고 적의 움직임을 예상해야 합니다. 첫 전투를 승리하더라도, 잃은 아군 장수가 많다면 두 번째 전투는 이미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태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래서, 몰입감이 엄청나죠. 순간의 실수로 한 부대라도 잃게 된다면, 2연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지 말지를 심각히 고민해봐야 합니다.

침착맨의 장판파 17트라이 영상 중 일부. 핵심 장수를 첫 전투에서 잃었다간… (출처: 침착맨 유튜브)

침착맨의 장판파 17트라이 영상 중 일부. 핵심 장수를 첫 전투에서 잃었다간…  (출처: 침착맨 유튜브)


뜻밖의 한자공부

보병, 기병, 궁병과 같은 군 관련 용어는 물론이고, 병력(兵力), 사기(士氣), 고무(鼓舞) 같은 어려운 한자어들의 뜻을 그 시절 2학년 초등학생 꼬맹이가 알고 있을 리가 없었죠. 덕분에 부모님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연노가 뭐야?”, “통솔력이 뭐야?”, “퇴각이 뭐야?”, “조조는 왜 악당이 되었어?” 등 수없이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조금은 귀찮으셨겠습니다.

한 가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면, ‘병력’을 꼽을 수 있겠네요. “아빠, 병력이 뭐야?” 라고 물었을 뿐인데, 당시 고혈압, 당뇨가 있으셨던 아버지는 무척 당황하시며 “도대체 그런 단어들을 어디서 알아오는 거냐?” 고 되물으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저 궁금했던 건 강한 적과 싸울수록 많이 줄어드는 ‘병력(兵力)’이었는데 말이죠. 얼마 지나지 않아, 국어사전의 사용법을 알게 되었고 한동안 삼국지에 나오는 용어들을 이것저것 찾아보느라 사전 삼매경에 빠졌던 기억도 납니다.

관심 있는 것에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어떻게든 알아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관심 있는 것에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어떻게든 알아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게임의 순 기능을 믿습니다

어려서부터 게임을 좋아해서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던 제가, 엔씨소프트에 정착할 수 있게 된 작은 불씨 중 하나는 <삼국지 영걸전>이 아닐까 합니다.

독자분들은 『삼국지』를 언제, 어떻게 처음 알게 되셨나요? 저는 『삼국지』에 대해 게임이라는 진입 장벽은 낮고 몰입도는 높은 매체를 통해 처음 접함으로써, 어린 나이에 어려울 수 있는 『삼국지』 이야기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은어들 중 『삼국지』에 등장하는 맹장인 ‘여포’가 있지요. 이 단어를 듣자마자 붉은 말 위에서 방천화극을 휘두르며 적진 한복판을 휘젓고 있는 모습이 바로 떠오른 것에 비추어보면, 어떤 매체를 통하든 간에 인문학적 지식과 소양은 많이 갖추어 나쁠 것이 없나 봅니다.

게임과 같이 능동적 매체로 습득하는 경험들은 책, 영화와 같이 수동적 매체들을 통해 얻은 경험들 보다 입체적, 구체적으로 기억에 남게 됩니다. 장편의 삼국지를 다 읽어 보기에는 막막하시다면, <삼국지 영걸전>에 등장하는 수많은 장수들의 앞에 서서 직접 삼국 통일의 주역이 되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lt; 삼국지 영걸전&gt; 엔딩의 한 장면

<삼국지 영걸전> 엔딩의 한 장면


내 인생의 게임 #39 조남현 연필보다 게임패드를 먼저 잡은 겜돌이 새신랑. 음성인식 기술과 게임의 절묘한 융합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게임 장르를 개척해보려고 합니다.

조남현

연필보다 게임패드를 먼저 잡은 겜돌이 새신랑.
음성인식 기술과 게임의 절묘한 융합으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게임 장르를 개척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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