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6 The Originality

The Originality | Project Manager, NC Vietnam Visual Studio, Jem (Vũ Hà Thanh Hương)

게임 안에는 새로운 세상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새로운 것들을 경험하고 현실에선 결코 느낄 수 없는 깊은 감동을 얻으며 성장하기도 합니다.

색다른 즐거움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각기 다른 경험과 열정이 한곳에 모이고 새로운 잠재력이 발휘될 때 만들어집니다. 하나의 게임을 위해 모인 사람들, 그들 각각의 역량과 퀄리티를 향한 열정이 새로운 게임을 빚어냅니다.

다양한 경험의 조각을 모아 또 하나의 세계를 완성합니다.

서로 다른 탁월함 < The ORIGINAL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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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개인보다 강력하다. 팀으로 함께할 때 단점은 보완되고, 서로의 강점들은 부각된다. 혼자서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함께 달성하는 일은 너무나도 기분 좋은 경험이다.”

Project Manager, Jem (Vũ Hà Thanh Hương)

Project Manager
NC Vietnam Visual Studio(NCVVS)의 PM팀 소속이다. NCVVS는 2020년 설립된 엔씨의 베트남 그래픽 개발 스튜디오다. 현재 엔씨가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과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참여하며 게임 속 3D 아트 리소스의 생산 및 기술 고도화를 담당하고 있다.

Project Manager(PM)는 NCVVS 유관 부서 및 한국 R&D센터의 가교 역할을 한다. 새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아트팀, PM팀과 커뮤니케이션하며 프로젝트의 방향을 정하고, 해당 프로젝트에 인원을 배정한다. 이후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스케줄과 실행을 관리한다. 아트 퀄리티나 프로덕션 등에 이슈가 생기면 VVS 아트팀 및 R&D센터와 논의하여 해결하기도 한다. 또한 제작에 필요한 자료를 번역하고,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 의견을 낸다.

계획은 계획일 뿐, ‘실현’이 중요하다
매일 벌어지는 이슈를 해결하고 결정하는 것이 일과의 대부분이다. 게임을 개발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사고가 계속 일어난다. 이를 조정하는 것은 PM의 몫이다. 좋은 계획을 세웠다 해서 게임이 저절로 만들어지진 않는다. PM의 역할은 이 계획을 잘 ‘실현’하는 것이다.

임무에 비추어 볼 때 PM이 갖춰야 할 능력은 크게 세 가지다. 커뮤니케이션, 조직화, 문제 해결이다. 게임은 협업으로 완성된다.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적절히 배분하는 조직화 능력도 필요하다. 새로이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PM이 끊임없이 보강해야 하는 소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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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시작과 끝은 결국 커뮤니케이션

적성과 전공을 동시에 잡다
호치민국립대에서 한국학을 전공했다. 학사 과정 중 1년간 교환학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수학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한국 드라마 <응답하라 1994>를 보고 한국 문화에 처음 관심을 가졌다. 전공과 공부 덕분에 한국과 한국어에 푹 빠졌고, 그 인연이 일과 생활로 이어졌다.

졸업을 준비하는 동안 특수효과 필름을 제작하는 한국 회사와 예능 프로그램 제작사에서 각각 인턴과 계약직으로 근무했다. 두 가지 일을 경험하고 콘텐츠 제작 같은 창의적인 일에 관심이 생겼다.

또한 한국어 능력을 살려 일하고 싶었다. 성격이 외향적이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해 많은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하며 협업하는 일을 원했다. 마침 엔씨 베트남 비주얼 스튜디오가 설립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국어 전공을 활용하면서 크리에이티브와 커뮤니케이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한국어 PM(Korean Speaking PM)을 직무로 선택해 적성과 전공 모두를 살렸다.

모두를 같은 목적지로
한국 R&D센터와 하는 일이 많아서 처음엔 한국어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일해보고 나니 모든 일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반으로 선순환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일할 때는 내가 아는 정보들을 관련 이해관계자들 모두에게 알린 다음 의견을 수렴하고 조율한다. 중요시하는 포인트가 부서별로 다르면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불가능하다. PM은 직무가 각기 다른 부서 간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하면서 방향을 다잡는다. 문장 하나, 단어 하나에 업무 일정이 달라지거나 아예 방향이 엇나가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실감하곤 한다.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 차이만큼이나 두 나라 아티스트의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 또한 다른 경우가 많다. 상황의 맥락을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의견이 부딪히거나 조율이 필요한 경우는 더욱 그렇다. 양측의 의견을 제대로 파악하고 정확히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두 문화적 환경과 상황에 맞는 표현, 톤과 매너로 전달할 필요도 있다. 그러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내면에 숨겨진 가치를 읽다
최근 ‘인사이트(insight)’, 즉 ‘통찰력’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물과 현상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 나아가 시대의 변화를 읽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예측하도록 이면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려 노력하고 있다.

거창한 이야기는 아니다. 말수가 적고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아티스트 동료를 만날 때도 있다. 이땐 아티스트 각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인사이트’를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조직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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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과 함께 밀고 당기기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 위하여
PM은 아티스트나 개발자처럼 게임을 직접 창작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나에게는 ‘창의’가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창의란 프로세스를 이전보다 원활히 가동하는 것,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의견을 내는 것이다.

유관 부서들의 아이디어를 원활히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방법들을 개진하곤 한다. 또한 무드보드를 만들어 제작팀의 아이디어나 콘셉트를 공유하고, 로드맵 등을 이용해 일정을 트래킹한다. 기존 방법들을 고집하기보다 더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는 새로운 프로세스와 소통 방법들에 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일상 속 작은 변화가 시작이다
변화는 당연한 것이며 피할 수 없다. 우리는 과거보다 훨씬 발전한 세계에 살고 있다.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결과를 만든다’는 말처럼 내일은 자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늘 우리가 하는 크고 작은 선택이 내일의 모습을 바꾸기 때문이다.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싶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미루고 있던 취미를 다시 시작하는 것도 내 삶을 변화시키는 활동의 일환이다. 다양한 변화와 마주하더라도 준비되어 있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일상 속 순간 순간을 소중히 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꼭 대단한 일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나의 역량보다 팀의 역량이다
NCVVS 입사 후 게임업계를 이해하고 지식을 습득하며, 무엇보다 관리자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다. 혼자보다는 함께 가야 빨리, 더 멀리 간다. 팀워크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옳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일의 효율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경험이 다양한 동료들과 한 팀에서 일하며 많은 것을 배울 뿐 아니라 팀으로서 나아간다는 의미도 체득했다.

보통 한 명의 PM이 3~5개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담당한다. 특정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면 다른 PM들이 관여하여 공백을 최소화한다. 팀워크를 통해 돌발 상황을 해결하고 서로 격려하며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한다. 결국 나의 역량이 아니라 팀의 역량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다수가 모여야 강력해진다
곁에서 늘 조언해주는 팀원과 선배들 덕에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 NCVVS에서는 모두가 협력하며 같이 성장하는 것을 기조로 삼고 있다.

팀은 개인보다 강력하다. 다수가 만든 기획 역시 그렇다. 다양한 의견이 부딪히다 보면 우리가 왜 이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에 대한 강력한 솔루션이 나오기 때문이다. 팀으로 함께할 때 단점은 보완되고 서로의 강점들은 부각된다. 문제를 해결할 때도 부담이 줄어든다. 혼자서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를 함께 달성하는 것은 너무나도 기분 좋은 경험이다.

* 본 인터뷰에서 언급되는 내용은 인터뷰 당사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NCSOFT의 공식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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