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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발굴단 #5 블록버스터 콘솔급 모바일 액션, 임플로전
게임 발굴단

게임 발굴단 #5 블록버스터 모바일 액션, 임플로전

모바일 게임의 색다른 즐거움을 찾아 나선다! 모바일로 즐기는 액션 게임에는 늘 조작감이나 타격감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따라다닙니다. 모바일 버튼은 저항감 없이 터치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그런 편견을 깨부순 게임을 만나봅니다. 버튼이 터치로만 작동된다는 점은 변함이 없지만, 시청각적 표현만으로도 충분한 타격감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입니다. ‘게임 발굴단’ 5편에서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액션 명작 <Implosion: Never Lose Hope(이하 임플로전)>를 소개합니다! 세계관을 담아낸 강렬한 첫인상 <임플로전>은 모바일 리듬 게임 <Deemo>, <Cytus> 등을 개발한 레이아크(Rayark)라는 회사가 만든 게임입니다. 당시에는 모바일 액션 게임들에 한창 실망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스토어의 소개 이미지만으로는 쉽사리 구매 결정을 못했었죠. 하지만 <임플로전>은 레이아크라는 이름만 보고 구매를 했습니다. 레이아크가 왜 액션 게임을 개발하게 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어떤 열정이 숨어있을지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제 선택은 게임 타이틀 화면에서부터 보상을 받았습니다. 콘솔급 명작의 향기가 느껴지는 게임 타이틀 화면 세계관은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적인 SF 장르입니다. 타이틀 화면에는 어둡고 차갑지만 강렬한 디자인의 인형 병기들의 모습이 있어서, 이를 바로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필자는 음악과 함께 재생되는 타이틀 영상을 보며 쉽사리 게임을 시작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버튼 하나로 만들어내는 다양한 콤보 이 게임은 스토리를 따라 스테이지를 클리어해가는 방식의 스타일리쉬 액션 장르입니다. 모바일 게임에 잘 붙기 힘든 수식어이지만 '스타일리쉬'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멋'과 '콤보'죠. 실제 게임에서 보여주는 액션은 인간형 전투에서 보여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멋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콤보의 경우 공격 버튼 하나만으로도 여러 가지 전투 콤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콤보를 스킬과 조합하면 그 갈래는 더 넓어집니다. 정말 단 하나의 버튼으로 말이죠. 화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조작 시 액션감이 뛰어나다. 일반적인 콘솔, 오락실 게임이라면 3~4개의 버튼을 조합해서 콤보를 발생시킵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에서는 바라기 힘든 환경이죠. 버튼 자체를 여럿 배치할 수는 있어도 물리적인 저항감 없이는 빠른 조작 시 오타(?)를 내기 십상이거든요. 그래서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에서는 커다란 공격 버튼 하나를 누르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이쯤 되면 국룰 아닐까 싶을 정도의 버튼 배치 게임의 흐름을 바꾸는 '타이밍'  <임플로전> 역시 이러한 부분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는지 여타 액션 게임들과 비슷한 구조로 버튼을 배치했습니다. 기본 공격만 연타를 해도 최고 7번의 검무를 구사하며 시원하게 적들을 도륙할 수 있죠. 솔직히 이 부분만 해도 충분한 타격감을 주며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온 사람들에겐 다소 부족한 것도 사실이죠. 이 게임에서는 기본 연계기 사이사이에 공격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타이밍'을 추가했습니다. 한 번 공격하고 잠시 기다리면 캐릭터 주변으로 원이 모여들게 됩니다. 그 타이밍에 다시 공격 버튼을 누르면 콤보의 갈래가 바뀌고, 타이밍을 놓치면 연계 공격이 중단됩니다. 조작할 수 있는 기체가 3종류여서 익혀야 하는 연계 콤보의 가짓수도 적지 않다. 콘솔 액션이 부럽지 않은 다양한 콘텐츠 게임에서 제공하는 액션 스킬은 이것 말고도 더 있습니다. 특히 장비를 교체하듯이 기술을 바꿔 넣는 것인데요. 스테이지마다 자신에게 유용한 스타일로 기술 세트를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공격 버튼을 길게 누르면 서브 웨폰인 총을 꺼내는데 이를 통해 원거리에서 적을 사격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시(Dash) 기능까지 있으니 액션 게임에 필요한 건 다 갖추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콘솔 기반 액션 게임이 부럽지 않은 수준의 게임입니다. 사용할 스킬부터 캐릭터의 능력치를 높이는 파츠까지 다양한 수집 콘텐츠도 재미를 주는 부분 강한 몰입을 이끄는 스토리 연출 지금 보기에 그래픽은 기술적으로 부족한 면은 있지만 전반적인 콘셉트는 통일감 있게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뜨겁거나 차가운 혹독한 환경으로 일관되게 표현되어있죠. SF 호러 영화에나 나올 법한 묘사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주인공의 모습으로 인해, 무서움보다 적을 물리치는 통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초점이 맞춰져있습니다. 특히 보스전을 경험해보면 비주얼이 오히려 좋다고 느껴지는 수준 일관된 모습은 어찌 보면 단점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늘 비슷한 그림만 보인다면 지루해질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 게임은 그러한 부분을 스토리 연출로 보완합니다. 적을 베기만 하는 무의미한 여정이 되지 않도록 스토리를 통해 플레이 동기를 부여해줍니다. 스토리의 수준이 높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의 세계관과 시각적인 연출이 좋습니다. 특히 웅장한 음악, 그리고 성우들의 연기까지 더해져 강한 몰입을 선사합니다. 진지한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토리 연출 다양한 미션과 난이도에 도전하라! 게임의 도전 모드 역시 이 게임의 장점입니다. 필자는 리뷰를 위해 전체 스토리 클리어를 목표로 했기에, 도전 모드를 깊게 즐기진 못했습니다. 만약 여유가 됐다면 도전 모드까지 이어서 플레이했을 것입니다. 그만큼 잘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스토리가 미션 단위로 총 30여 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스테이지는 3단계의 난이도로 나뉘어있습니다.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죠. 무엇보다 클리어 보상으로 받게 되는 장착 장비들은 파밍형 게임들이 주는 중독성까지 느끼게 해줍니다. 4개 챕터 34개 스테이지, 그리고 각각 3단계의 도전 난이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마치며.. <임플로전>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스토리를 다룬 <Implosion: Zero Day>가 애니메이션화된다고 합니다. 게임이 출시되고 얼마 안되어 제작이 결정되었는데요. 이를 위한 킥 스타터 모금을 시작하면서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스토리 연출에도 힘을 쓴 게임인 만큼 다양한 장르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2016년 1월 목표 금액이 도달했다는 이야길 들었는데 아직(2019년 10월)까지도 소식이 없어 많이 아쉽습니다. 언제 나오니 너.. 이솦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면 PS4 전원 넣기보다 침상에 누워 모바일 게임을 하는 게 더 즐거워진 30대 아저씨.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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