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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도전정신으로 길을 만들어 가는, 신예지
Creator Crew

e스포츠의 도전정신으로 길을 만들어 가는, 신예지

Creator Crew: 엔씨의 콘텐츠와 자신의 크리에이티브를 연결해 즐거움을 확장시키는 사람들 게임에서 시작해 현실로 이어지는 모든 이야기를 담는 <어라운드 더 게임>의 MC 신예지. KBS 기상캐스터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그리고 아시아 1등을 이뤄낸 e스포츠 게임단의 구단주이자 게임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도전한 그녀.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기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를 만나봤습니다. 신예지의 어라운드 더 게임 진행하는 유튜브 프로그램 <어라운드 더 게임>을 소개해달라 게임을 하면서 있을 법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엔씨의 개발자 세 분과 함께 에피소드 비디오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눈다. 나도 게임을 하면서 재밌었던 경험이 많기에 흥미롭게 지켜보고, 진행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공감가는 에피소드들이 더 나올 것이다. <어라운드 더 게임>에서 나누지 못했지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중학교 시절, 남동생과 PC방에 가서 게임하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초등학생 때는 <스타크래프트>를 했고, 중학생 때는 <리니지>를 했는데 게임하느라 학교에 빠진 적도 있었다. 게임을 한다고 어머니가 화가 나셔서 모니터를 부순 사건도 있었다. 중학생 때 PC방에 가면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리니지>를 하고 있었다. ‘아 그럼 나도 해볼까?’하고 시작했다. <리니지>는 게임 자체도 재미있지만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게 흥미로웠다. 언니, 오빠, 동생 만나러 주말에 교회 가는 느낌이랄까. 그게 재미있어서 꽤 오래했다. 게임을 잘하나 <리그 오브 레전드>는 조금 잘하는 거 같다.(웃음) 그것보다 e스포츠로 분야를 옮기면서 게임을 좀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독기를 품고 했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사실 시작할 엄두도 못 냈다. 그런데 게임에 대해 잘 모르니 소속 게이머들과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거다. 그래서 ‘내가 먼저 배워야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대학교 후배에게 소고기를 사주면서 게임을 잘하는 친구를 소개받았다. PC방에서 하루에 7시간씩 공책에 적으면서 게임을 배웠다. 처음에는 어렵기만 했는데 어느 순간 ‘아, 이래서 게임이 재미있구나!’하고 즐기게 되었다. 아나운서에서 e스포츠의 세계로 아나운서, 기상캐스터는 누군가의 선망을 받는 직업이기도 하다. 게임 산업에 뛰어드는 건 용기가 필요했을 거 같은데, 직업을 바꾼 계기가 있을까. 특히 e스포츠에 주목했던 이유가 궁금하다 게임을 좋아해서 방송을 하던 시절에도 업계 사람들과 친분이 있었다. 그러다 액토즈소프트에서 e스포츠 리그를 기획 중이었는데 아나운싱 하는, 대표할 만한 인물이 필요하다고 연락이 왔다. “이곳에 와서 아나운서도 하고 방송 기획도 하며 영역을 넓혀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아나운서 7년, 기상캐스터 5년 정도를 하면서, “더 나아갈 길은 결혼 밖에 없나” 란 생각이 들어 고민이 많았다. 길게 할 수 없을 거란 우려를 항상 마음에 품고 있었다. 그렇게 한계점을 느끼고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제의가 온 것이다. 게임을 좋아했고 방송 기획 분야도 자신이 있어서 뛰어들게 되었다. 그곳에서 WEGL을 기획하면서 사무적인 부분도 많이 배웠다. 그 당시 “e스포츠 산업이 많이 성장할 것이다”라고 예상하는 말들이 많았다. 스마일게이트가 WCG를 인수하고 액토즈소프트에서는 WEGL을 만들며 시장을 확대해 가던 시기였다. 인재들이 많이 필요하던 때였다. 실제로 e스포츠 업계에 와보니 어떤 가. 현장에서 지켜보는 시선은 어떤 지 궁금하다 아직 불안정한 시작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e스포츠는 축구, 야구 같은 스포츠처럼 오래 지속되지는 않는다. 게임사 IP로 진행해야 한다는 리스크도 있다. 예를 들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리그가 있었는데 e스포츠에서 아예 사라졌다. 아시아게임에서도 나왔던 종목인데 갑자기 없어진 거다. 이처럼 아직은 불안정한 요소가 많이 있다. 게임 회사의 운영이나 방향성에 좌지우지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e스포츠가 많은 것을 만들어 가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더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지만 아직은 불확실한 점도 많고 시장 변화도 빠르다. 지금은 e스포츠 게임 구단을 운영한다고 들었다 액토즈소프트 퇴사 후 사업을 시작했는데 현재는 e스포츠의 구단 사업과 함께 유튜버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회사에 소속되어있는 유튜버, 스트리머가 많이 있다. 게임하는 친구들이 두 가지 모두 병행하고 있다. 아시아 대표 팀을 키워낸 게임 구단주 e스포츠 게임 구단의 구단주를 하게 된 계기는 직접 기획했던 리그에서 우승한 친구가 있었다. 그 선수가 팀을 만들고 싶다며 도와 달라고 했다. 그렇게 만든 팀이 아시아 1등을 하게 되었고 그 뒤로 사업이 급성장해 투자자도 생기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처음부터 ‘이 일이 잘 되겠구나!’ 이런 생각으로 시작한 게 아니었다.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크게 성장해 있었다. 그래서 더욱더 순간순간 열심히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게임 구단주로서 어떤 일을 하는지 구단주로서 정말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선수들 옷에 로고가 떨어지면 그것도 직접 붙인다. 구단주로서 매니지먼트의 전반적인 업무에 다 관여한다고 보면 된다. 매니저가 구체적인 업무를 진행하는데 그런 일을 총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고 보면 된다. 팀 기획, 선수 캐스팅, 대회 등록 등 전반적인 내용도 맡는다. 이외에도 광고영업, 스폰서십 검토, 매니저 업무 배당하는 일까지 거의 모든 일을 한다. 단, 게임적인 부분은 코치님 주 업무라 관여하지 않는다. 선수 선발 기준이나 철학이 있다면 회사에서 하는 일은 e스포츠 부문과 유튜브 부문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e스포츠에는 <하스스톤>팀, <섀도우버스>팀, <리그 오브 레전드> 여성팀. 이렇게 세 팀이 있다. 유튜버는 요즘 가장 핫한 ‘괴물쥐’를 비롯해서 20여 명의 친구들이 활동하고 있다. 선수를 선발할 때 인성과 성실성을 중점적으로 본다. 뛰어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인간 됨됨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이렇게 신중하게 선발해도 실패하거나 후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좋은 친구를 만나는 건 복권 당첨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성으로 이루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 팀 <카론 레이디스>를 창단한 것이 인상적이다. 기존 팀의 성과가 나쁘지 않았었는데, 특별히 여성 선수들만 소속돼 있는 팀을 만든 이유가 있을까 <카론 레이디스>는 정말 대단한 팀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패한 적이 없고, 12팀이 나오는 경기에서 전승하여 한국팀 대표가 되었다. 그 후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팀과 겨루어 승리해서 아시아 대표가 되었다. 그 정도로 뛰어난 팀이다. 자체 대회가 있었는데 참가하고 싶다고, 팀을 창단해달라고 연락이 왔었다. “지원을 해줄 테니 같이 해보자.” 해서 코칭 스태프를 붙여주고 함께 노력하면서 많이 발전해 왔다. 내년 2월에 세계대회에 나가는데 북미, 유럽 팀과 붙게 되었다.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일은 피하기보다 정면 돌파 힘든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일하다 보면 힘든 순간이 많다. 사실 정말 많았다. 힘든 순간이 오면 피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정면 돌파하는 편이다. 괴로운 순간도 있지만 정면 돌파를 해야 상황이 빨리 종료된다. 예를 들어 사람과 문제가 생기면 그 사람에게 찾아가서 단도직입적으로 대화를 하고 결론을 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다. 그 과정에서 내가 성장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회피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제가 어디서부터 생겼는지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한 후에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 일을 하면서 만나는 친구들 중 나이가 어리고 능력도 있고 크리에이티브 한 장점이 있는 친구들에게 비전을 물어볼 때가 있다. “어느 직장 가려고요, 그냥 취직하려고요.” 이런 대답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 한때 저 또한 “KBS 입사가 목표다” 이것만 생각할 때가 있었다. 지나고 보니 그건 최종 목표가 아니었다. 너무 뛰어난 친구들이 멈춰진, 획일화된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점이 가장 안타깝다. 물론 그것이 인생의 한 과정일 수는 있다. 하지만 인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누구이고, 어떤 일을 하고 싶고, 어떻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친구들을 보면 굉장히 멋지다. 대기업을 간다고 하더라도 “나는 어떤 사람이니까 그곳에서 이걸 이루고 싶어요.” 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예전에는 유튜브를 한다고 하면 좀 이상한 아이로 취급을 받기도 했다. 지금은 유투버를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변했다. 저희 회사 소속인 ‘괴물쥐’라는 유투버는 인기도 많지만 이벤트 등을 통해서 많이 베풀며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회사에 소속된 게이머들이 아시아권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이처럼 세상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많은 것을 경험하고 고생했지만 이런 것을 이야기로 전하고 싶고 사회의 흐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건 저희 팀과 크리에이터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We are the future(우리가 미래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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